부모의 생활습관을 바꾸라
요즘 아이들을 보면 올빼미 형이 많다. ‘아동-학생 질문지’의 전국 평균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경우 밤 11시 이후에 자는 아이가 20퍼센트나 되고, 중학생의 경우에는 밤 12시 이후에 자는 아이가 30퍼센트가 넘는다.
자녀의 이런 올빼미 형 생활 방식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부모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아이는 가정의 생활 습관에 자연스럽게 융화된다. 부모가 새벽 1시, 2시까지 깨어 있는 가정이라면 아이도 올빼미가 될 수밖에 없다. 부모는 올빼미 형 생활을 하면서 아이에게 ‘일찍 자라’고 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아이에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게 하려면 부모의 생활 습관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
그러나 부모의 직업상 일찍 자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아이가 잠자리에 들면 텔레비전을 끄고 가족 간의 대화를 중지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가족이 즐겁게 텔레비전을 보거나 대화를 하면 아이도 자리에서 일어나 그 자리에 끼고 싶어진다. 그래가지고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가 어렵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줌으로써 ‘취침은 즐겁다’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면 일찍 일어나는 것도 자연스럽게 습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