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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수능 최저등급 폐지-토익·토플 不인정

리첫 2012. 11. 5. 12:22

서울시립대, 수능 최저등급 폐지-토익·토플 不인정

뉴시스 | 김지은 | 입력 2012.11.05 11:18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방안 확정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시립대가 수능최저등급제 완화 및 폐지와 토익과 토플 등의 비교과자료 비인정 등의 내용을 담은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5일 발표한 개선안에 따르면 지난 10월5일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했던 수시 수능최저등급제 폐지의 경우, 논술전형에 한해 완화된 조건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수시 모집중 입학사정관 전형과 기회균등 전형은 예정대로 수능최저등급제가 폐지된다.

시 관계자는 "논술전형의 경우 학교장이 추천한 사회역량 등 인성 및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 100%로 뽑다보니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학내·외의 지적이 있어 논술전형에 한해 수능최저등급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면서도 "모집단위별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완화된 조건으로 유지하되, 점진적으로는 폐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지 않는 토익과 토플 등의 비교과자료와 스펙사항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입학전형의 단순화와 기회균등 전형의 대상범위와 모집인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전형별·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각 학부·과의 의견을 수렴해 14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립대는 고교-대학 연계 수업인증제와 학생과 고교의 입시부담을 최소화하는 학생선발 평가 체계 구축, 선발·육성 연계강화를 통한 입시 패러다임 전환 등 중장기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립대는 지난 5월부터 학교 관계자와 고교 교사, 서울시의원, 입시 전문가,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을 운영, 각계 각층의 여론 수렴 및 선진 입학제도의 분석 등을 통해 입학제도 개선안을 만들었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