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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창조자의 숙명
리첫
2014. 1. 21. 14:04
그러나 고독은 창조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한테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숙명이다. 신이 창조의 재능을 준 대가로 고독을 주었나 싶을 정도다. 고독을 한타하고 있으면 창조라는 직업을 수행할 수 없다. 아니, 사실은 한탄하고 있을 시간적 여유도 정신적 여유도 없다. 그래서 카이사르도 키케로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 바를 착착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사업이 달력 개정이었다는 것은 현실주의자인 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어 상징적이기까지 하다.
출처: 로마인이야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