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영어를 싫어했던 내가 1년 만에 하버드에 합격한 공부법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영어를 싫어했던 내가 1년 만에 하버드에 합격한 공부법
영어 공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나는 영어를 못해’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
내가 하버드를 목표로 영어 시험을 치렀을 때 뼈저리게 느꼈던 감정이다.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 후, 나는 하버드 대학원에 합격할 만큼 영어 실력이 늘었다. 영어 시험은 목표 이상의 점수가 나왔고 전혀 알아듣지 못했던 영어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하버드에서 진행되는 강의도 그럭저럭 따라갈 수 있어서 무사히 졸업도 했다.
보통 ‘하버드’에 다닌다고 하면 왠지 특별한 사람처럼 생각하는데 사실 영어를 습득하는 것 자체는 결코 특별하지 않다. 딱 잘라 말해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 자기 나름의 프로세스를 거친다면 누구라도 가능한 것이 영어다.
영어는 수많은 언어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학습과 경험, 노출 빈도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기능(skill)이자, 의사소통(communication)수단의 하나일 뿐이다. 나는 한국어도 1년간의 현지 유학을 통해서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는데, 영어 공부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영어는 누구나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배우고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대부분 손에서 놓지 않는 ‘가장 친숙한 언어’이자 ‘상당히 시간을 들여서 공부해온 교과목 중 하나’다. 즉 수학이나 과학, 사회와 별다를 바가 없다. 솔직히 회계학이나 경제학, 프로그래밍보다 훨씬 더 친숙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영어에 대한 ‘특별의식’이 너무 높아서, ‘특별’한 사람만 구사할 수 있다는 이미지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영어를 꺼리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제일 먼저 이러한 ‘특별의식’을 버리고 영어 습득은 ‘어떤 기능을 습득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뭔가를, 이를테면 수백 만 엔에 달하는 영어 회화 학원에 다니거나 MBA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 유학을 떠나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공부법을 익히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말이다. 또한 제대로 된 공부법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공부법이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데, 사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극히 일반적인 공부의 왕도(王道)를 영어 공부에 적용하면 된다.
나는 영어를 끔찍이 싫어했지만 독자적인 공부법을 개발하고 실전에 적용함으로써 영어를 습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러한 경험에 기초해 누구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영어 공부법을 이 책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공부의 왕도로 누구나 영어를 잘할 수 있다
“공부의 왕도를 영어 학습에도 적용하라.”
이렇게 말하면, ‘뭐, 특별한 게 없잖아? 김빠지는군.’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 이것이 영어를 습득하는 최고의 요령이다.
그렇다면 ‘공부의 왕도’란 무엇일까?
서점에 가보면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이 다수 비치되어 있다. 영어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러 관점에서 접근한 다양한 공부법이 있으며, 개중에는 어느 한 가지 요소를 강조하는 책도 상당히 많다. 물론 이러한 특징적인 공부법을 개인의 목적과 성향에 맞춰 적용하는 것이 때로는 효과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작정 잘 팔리는 책을 구입해서 그 내용대로 시도해 봐도 별반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뭔가를 학습하고 습득하는 공부의 왕도를 익히고 그 다음 단계로 다양한 방법과 요령을 적용해나가야 한다.
나는 공부의 왕도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이전에 출간한 “16배속 공부법-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승리의 공부 방정식”에서 ‘공부 방정식’이라는 형태로 정리했다. 공부 방정식은 아래와 같다.
공부의 성과= 지두력(타고난 머리)×전략×시간×효율
이는 ‘지두력’, ‘전략’, ‘시간’, ‘효율’의 4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공부의 성과를 결정한다는 의미다. 지두력은 독해력이나 서술 능력, 논리적인 사고력, 암기력, 표현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두력을 단련하고 전략과 효율을 높이고 공부 시간을 늘릴 수 있다면 공부 성과는 저절로 향상된다.
이렇듯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은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공부의 왕도인데도 말이다.
이는 영어 공부에서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나는 이러한 개념을 실전에 적용하면서 도쿄대 입시를 준비했고, 1년의 독학 끝에 성적이 크게 향상되어 ‘도쿄대 현역 합격’이라는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또한 그때 실천했던 공부법을 하버드 대학원을 목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 공부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1년 만에 목표 점수를 얻었고 결과적으로 하버드 대학원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여태껏 영어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심지어는 싫어했는데도, 공부 방정식에 기초한 공부의 왕도를 실천하여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나는 영어를 정말 못했다. 그리고 영어를 끔찍이 싫어했다. 영어의 ‘영’자만 들어도 경기를 할 정도였다. 유학을 결심하고 처음으로 봤던 토플 시험도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영어를 알아듣는 것은 물론, 말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랬던 내가 영어를 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도쿄대를 졸업할 정도로 머리가 좋아서일까? 절대 아니다. 이 세상에는 출신대학과 상관없이, 혹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주변을 둘러보면 영어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일수록 오히려 영어 습득에 실패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영어 습득은 단순한 학습에 불과하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공부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
물론 개인마다 각자의 취향과 목적, 현재 실력에 따라서 방법이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기본 개념은 동일하다. 그래서 ‘공부의 왕도’라고 말하는 것이고 앞에서 언급한 공부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공부 방정식에 따른 공부법을 실천하면, 누구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