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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법--시너지를 일으키는 ‘쓰기’법

리첫 2016. 8. 13. 12:38

7번 읽기 공부법--시너지를 일으키는 ‘쓰기’법

 

7번 읽기 공부법에서는 쓰기 기술은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 시험은 대부분 쓰기라는 출력이 필요하다. 7번 읽기를 하면서 쓰기를 조합한 연습은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7번 읽기 초반에는 절대 쓰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읽기에 필요 이상으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쓰기는 입력이 아닌 출력을 하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력된 정보가 없는 단계에서 갑자기 쓰기를 하면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속도만 더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기본 교재 한 권을 통째로 옮겨 적는 필사는 매우 부담이 크기 때문에 중요 포인트만 쓰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기본 교재를 읽은 적이 없는 단계에서는 어디가 키워드이고 요점인지 알 수 없다. 1번째부터 3번째 읽기는 아직 줄거리만 개략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단계로 이해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이다. 쓰면서 머릿속에 넣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쓰기는 읽기보다 부담이 되는 작업이다. 손과 도구는 물론 노력도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을 초반부터 하면 책을 훑어보는 속도가 극단적으로 떨어진다.

 

쓰기 작업은 출력적인 요소가 강한 만큼, 장답을 맞춰보는 단계인 6번째 읽기 이후부터가 바람직하다. 즉 읽기라는 입력 작업과 병행하면서 ‘이 부분의 요지는 이런 내용이지’, ‘이 키워드의 의미는 이런 내용이야’와 같은 출력 작업이 더해지는 단계가 쓰기 작업과 잘 어울린다.

 

여기까지 왔다면 쓰기 동작은 머릿속에 확실히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사격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시험 전에 확실히 내용을 기억하고 싶을 때 쓰기 작업을 추가하면 좋다. 이것이 바로 읽으면서 쓰는 방법이다.

 

읽는 속도를 될 수 있으면 떨어뜨리지 않도록 지렁이 글씨라도 상관없으니 쓱쓱 날려 쓰도록 한다. 키워드나 눈에 띄는 어구를 무작위로 적어보자. 이때의 쓰기는 나중에 다시 보기 위한 필기가 아니다. 손을 움직여서 뇌에 정보를 확실히 정착시키기 위한 메모이니 나중에 버려도 상관없다. 설령 나중에 버리더라도 분명히 의미는 있다.

 

회의나 미팅 자리에서 메모를 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많다. 그러나 메모를 나중에 다시 보는 일은 의외로 적다. 메모를 하는 효과는 나중에 다시 확인하려는 목적보다는 손을 움직여 내용을 뇌에 각인시키는 데 있다.

 

손을 움직이는 행위는 두뇌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복해서 읽기를 통해 80% 정도 이해한 단계에서 쓰기 작업을 하면 내용 파악이 더욱 분명해지고 기억에 확실히 새길 수 있다.

 

☞ 초반 작업은 가볍게 읽기에만 집중하고, 쓰기 작업은 후반에 하면 효과적이다.

☞ 쓰기 공부법을 병행하면 공부 내용이 뇌에 각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