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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우선 잘하는 분야, 좋아하는 분야부터 시작한다

리첫 2016. 11. 16. 10:41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우선 잘하는 분야, 좋아하는 분야부터 시작한다

 

1년간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작, 즉 첫걸음이다. 대개 공부는 시작 단계에서 좌절하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얼마나 순조롭게 ‘시작 테이프를 끊느냐’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것이 내가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을 통해서 잘하는 분야부터 시작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자기의 실력이 현재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려고 봤던 영어 시험 중에서 가장 점수가 좋았던 영역을 1순위로 강화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공부 모드로 돌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읽기 영역의 점수가 비교적 높았다면, 일단 그 부분부터 강화해 나간다. 연습용 읽기 문장을 자기가 잘하는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의 것을 의도적으로 선택한다. 시험 대비 문제집도 좋지만 시작 단계에서는 관심 분야의 영어 문장을 많이 읽는 편이 좋다.

 

Part 1의 ‘영어 뇌’에서도 언급했지만 업무와 관련된 비즈니스 서적이나 궁금한 뉴스 기사, 칼럼을 영어로 읽어도 좋다. 단, 이 경우에 난이도가 너무 높거나 관심도 없는 분야를 무리해서 읽는 것은 금물이다. 간혹 Newsweek나 Time 등 유명한 영문 시사지를 샅샅이 읽는 사람이 있는데, 관심도 없는 문장을 무리해서 읽는 행동은 시작 단계에서는 피하는 편이 좋다. 어디까지나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읽도록 하자. 영어 공부를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이를테면 시작 단계에서는 만화책을 영어로 읽으면서 즐겨도 좋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원피스”, “NANA”와 같이 좋아하는 만화를 영어로 읽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출발점이 된다. 또한 “VOGUE”, “ELLE”, “GQ” 등의 패션 잡지를 영어판으로 읽어도 좋다.

 

사실 영어 글자만 보다 보면 따분해서 졸음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초보 학습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러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 영어를 싫어하게 되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그랬다. 사람은 무리해서 어려운 것을 하려고 하면 금세 좌절한다. 그래서 학습 초기 단계에서는 일단 진입 장벽을 낮춰 영문과 사진, 그림 만화 등이 풍부하게 삽입된 것을 되도록 많이 접하고 영어와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 영역에 관해서는 나중에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외국 가수의 노래를 듣거나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를 영어로 시청하는 것 또한 상당히 좋은 첫걸음이 된다. 잘하거나 좋아하는 분야, 관심 있는 분야부터 시작해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되도록 줄이면서 무리 없이, 기분 좋게, 즐겁게 영어 모드로 돌입하는 것이 작심삼일에서 벗어나 성공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전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