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즐겁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즐겁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앞에서 영어를 확실하게 습득하려면 ‘시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영어 시간의 ‘양’을 충부히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투입한 시간의 ‘질’을 높여야 비로소 학습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질을 높이는 것은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의 방정식인 “영어 공부의 성과=영어 뇌×전략×시간×효율”의 마지막 요소인 효율에 해당한다. 이번 파트에서는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공부의 효율을 향상시키려면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이는 모든 공부에 해당하는 사항이므로 그 이유에 대해서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어 학습에서는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진정한 영어 시간’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일부러 ‘진정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우리의 영어 교육이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지 않고 우리말로 바꿔 생각하게 하고 우리말로 번역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교육 방식은 아무리 영어에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도 ‘영어라는 재료를 우리말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서 ‘진정한 영어 시간’의 비율은 매우 낮다고 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영어 뇌’를 형성할 수 없고 ‘효율’도 좋지 않다. 아무리 “영어 공부의 성과=영어 뇌×전략×시간×효율”을 열심히 실천한다고 한들 성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 효율을 최대화하려면 되도록 살아 있는 영어를 접하고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직접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영어 시간’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초급 학습자가 살아 있는 영어를 접하고 영어로 직접 이해하는 것은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처음부터 원어민 영어를 듣다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어서 꾸벅꾸벅 졸거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나도 알아듣지도 못하는 BBC를 시청하다가 졸기 일쑤였고, 결국 영어 공부에 실패한 적이 있다.
그러데 살아 있는 영어를 접하고 ‘진정한 영어 시간’의 비율을 늘리면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첫 번째 방법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분야 또는 관심 있는 분야를 영어로 즐기는 것이다. Part 1의 ‘영어 뇌’에서도 언급했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두 번째 방법은 시험 점수라는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게임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푹 빠지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Part 2의 ‘전략’에서 1년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세분화하고 하루 과제량을 정해서 공략하는 관점을 소개했다. 여기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1시간 동안 ‘게임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어떻게 집중력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겠다.
‘진정한 영어 시간’의 비율을 늘리고 집중력만 높이면 투자한 시간이 동일하더라도 학습 성과는 2배, 아니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