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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게임을 한다는 기분으로 레벨 향상을 즐긴다

리첫 2017. 7. 19. 15:16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게임을 한다는 기분으로 레벨 향상을 즐긴다

 

시험이나 문제집을 활용한 공부법은 긴장감과 의무감을 집중력으로 바꾸는 것 외에 또 다른 효과가 있다. 바로 자기의 영어 실력 향상을 ‘게임으로 한다’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게임에 빠지는 요인 중 하나는 경험치가 상승됨에 따라 자기를 투영시킨 게임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가고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거나, 강력한 무기를 손에 넣음으로써 적을 쓰러뜨리고 보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레벨 향상의 프로세스가 복잡하고 클리어하기 어려울수록 재미는 배가 되어 어느샌가 푹 빠지게 된다. 이러한 게임의 특징이 주목을 끌면서 요즘은 게이미피케이션(문제 해결이나 마케팅, 유저 획득 등에 게임 제작 노하우를 이용하는 것)이 비즈니스는 물론 소셜 미디어, 교육 분야에서도 응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운영자가 방문자 수나 코멘트 수 등의 ‘성과’가 늘어나,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금전적인 보상이 없어도 블로그 운영에 ‘빠지는 것’도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한 사례다.

 

이는 영어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어 시험을 3개월에 1번, 또는 거의 매달 본다고 하자. 그리고 나오는 시험 점수를 자기의 현재 레벨이라고 생각하고 1년 후의 목표 점수를 향해서 마치 게임을 한판씩 ‘클리어해간다’는 자세로 임하라는 것이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의 각 영역의 점수도 게임에 비유해 체력, 지력, 속도, 마력, 근력이라고 생각한다.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영문을 쓰는 연습을 하면 ‘속도’ 레벨이 향상된다. 영어 문장을 많이 읽거나 장시간 영어 강의를 들으면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향상된다. 문법이나 표현을 외우면 새로운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다양한 공격으로 쳐들어오는 영어라는 ‘적’과 싸움을 반복하여 경험치를 쌓으면, 레벨이 향상되어 단계적으로 영어를 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점수를 클리어할 수 있다. 영어 게임을 즐기는 동안 어느샌가 ‘영어를 잘하는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것도 가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 달성이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게임을 즐긴다는 기분이 좀 더 실감나도록 점수 항목을 세분화하여, 다시 말해 Part 2의 ‘전략’에서 언급했듯이 목표를 가로로 요소 분해를 한다. 세분화할수록 레벨 향상을 더욱 쉽게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점수 추이를 표나 그래프로 만들어 목표 점수와 비교해보고 이를 책상 앞에 붙여두면 동기 부여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공부 시간에 게임을 즐긴다는 기분으로 집중하고 레벨이 향상되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면, 막연하게 그리고 억지로 했던 것보다 몇 배나 효율적으로 공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