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자유교육<68>
2) 덴마크 대학 입학 시스템<2>
KOT 산하의 다양한 학과들은 입학 허가 분야로 분류된다. 대부분의 학과들은 매년 다음 해에 실제적인 수용 능력과 강의 공간 수를 정하고, 이런 정보는 KOT 사무국에 전달된다. 모든 것들이 알맞게 기입되고 증명서(원본을 정확하게 증명하는 복사본들, 실습이나 다른 경험에 대한 기재사항 등)들이 첨부된 입학 지원 서류는 기한 안(3월 15일, 또는 7월 1일)에 전국에 있는 해당 대학이 받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이 지원서를 평가하고, 입학 허가 원칙들과 제1지원자와 제2지원자의 할당 비율 기준들을 정한다. 지원 서류에 기입된 모든 정보와 함께 안내문은 KOT 사무국으로 도착해, 그곳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 사무국은 지원서를 평가하지는 않지만, 객관적 기준에 따라 지원자들을 분류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지신이 원한 학과의 대학들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합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법에 따라, 사무국은 매년 적어도 7월 28일까지는 모든 지원자들에게 입학지원 결과를 알려주어야 한다.
해당 대학교 합격자는 기한 안에 KOT 산하의 각 대학에 합격을 수락할지 아닐지를 통보해주어야 한다. 합격을 수락하지 않거나 확정하는 것을 빼먹게 될 경우, 수학할 기회는 사라져 버린다. 그러면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이 그 사람 대신 입학할 수 있다. 잘못된 합격 결정과 불합격 사태도 때로 일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아주 많은 수의 지원서류가 처리되기 때문이다. 만일 지원자가 이에 대해 충분히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으면, 해당 대학 측과 만나서 재고해달라고 요청하거나, 불만을 적은 문서를 보낼 수 있다. 학생이 자신의 입학지원서에 문제를 느껴, 그것을 바꾸거나 지원 우선순위를 다르게 쓰는 것 역시 가능하다. 다만 지원 기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이 방식은 해당 대학에 보낼 서면 통보를 포함해 일체 규정된 절차를 따라야 한다.
입학 규정
KOT 산하의 각 학과들과 대학들은 입학에 관한 일련의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규정들은 시험 점수, 자격이나 해당 학과 공부에 필요한 자격증 같은 요구사항들을 명시하고 있다. 또 자격 있는 지원자가 너무 많을 경우, 어떤 지원자를 더 입학시키고 싶은지에 관한 규정도 정해 놓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은 할당제를 두고 있다. 입학지원자들 중 제1할당제에 의한 할당 비율은 대학입학시험 평균 점수에 따라 정해진다. 제2할당제에 의한 할당비율은 다른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 대학기관들은 제1할당제와 제2할당제를 통해서 입학생 수를 자체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