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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12--좋은 점을 자세하게 칭찬하라

리첫 2021. 7. 27. 18:20

 

아기공12--좋은 점을 자세하게 칭찬하라

 

그렇다면 아키타의 가정에서는 자녀를 어느 정도로 칭찬할까? 내가 방문한 많은 학교에서는 아이를 칭찬하자고 가정에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있었다.

 

아카타의 경우에는 수업이나 수업 외의 자리에서도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를 칭찬해준다. 내가 각 학교를 방문했을 때도 실감한 바 있는데, 단순히 잘했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해답 가운데 좋은 부분을 들어서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부모가 아이를 칭찬할 때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물론 단순하게 잘하네”, “잘했어”, “훌륭해라고 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무엇을 잘했는지 정확하게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녀에 대해 정보통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칭찬의 프로가 되는 지름길이다. 부모가 칭찬하는 내용 중에는 아이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점도 있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칭찬을 받으면 아이든 더욱 기뻐한다.

 

가령 “00 선생님이 분수 공부를 할 때 네가 발표한 내용이 아주 알기 쉬웠다고 칭찬하셨어.” 혹은 전에는 못했던 00를 이제는 잘할 수 있게 됐구나.” 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자신의 좋은 점을 자세히 말해주면 아이는 더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실패했어도 도전한 것 자체를 칭찬한다. 시험 점수를 40점 받아왔어도 이전보다 오른 점수라면 “10점이나 올랐네, 잘했어.” 하고 칭찬한다. 점수가 떨어졌어도 이전에 틀렸던 문제를 이번에는 잘 풀었네.”, “이건 확실히 잘하게 됐구나.” 하고 칭찬한다. 그런 작은 칭찬이 아이를 기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으로 이어진다.

 

고맙다, 네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이렇게 빨리 끝내지 못했을 거야.”하고 감사의 말을 하는 것도 칭찬의 하나이다. 작은 일에도 아이에게 감사의 말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칭찬하려면 아이를 잘 관찰해야 한다.

 

관찰 방법은 다양하다. 식사 시간을 예로 들어보자.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테고,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통신문이나 알림장에도 아이를 칭찬할 만한 힌트가 숨어 있다. 물론 선생님한테 좋은 정보를 직접 듣는 방법도 있다.

 

학부모들과의 대화나 이웃의 이야기도 좋은 정보가 된다. “우리 딸이 그러는데, 00가 구기대회에서 5점이나 넣었대요.” 하고 생각지 않은 정보를 들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학원 선생이나 스포츠 소년단 지도자 등 아이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함으로써 정보를 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