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공32--가정학습은 한 과목당 10분에서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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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첫 2021. 10. 6. 07:41

가정학습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한 과목당 시간을 짧게 할애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매일 빠뜨리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아키타의 경우 가정학습 정착률이 높긴 하지만, 매일 2~3시간씩 공부하는 아이는 없다. 한 과목당 공부시간은 이외로 짧다. 물론 학교 수업에 집중하기 때문에 짧아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만, 알차게 공부하면 시간을 늘리지 않아도 공부하는 힘이 붙는다.

가정학습이 습관화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한 과목당 10분씩, 하루 세 과목을 공부하는 방법, 즉 하루 30분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선생님이 내준 과제와 소개해준 문제집을 한 과목당 10분씩 하는 것이다.

만일 선생님의 협력을 얻을 수 있으면 선생님에게 “내일 0쪽까지 해라.” 하고 지시를 부탁드려도 된다. 공부를 마치면 스스로 채점한 후, 선생님에게 보여드리고 다음 지시를 받는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부모가 채점해주는 것이 좋다.

선생님과 부모로부터 “잘했다”, “다음에도 잘하자” 라는 평가를 받으면 아이는 가정학습에 의욕을 보이게 된다.

아이에게 가정학습 습관을 가지게 하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선생님에게 요령을 배웠다고 해서 내일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이가 적응하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시행착올ㄹ 겪다 보면 가정학습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그렇게 되기까지 부모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끈기를 가지고 해나가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 혼자서 하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학교나 선생님의 협력을 얻는다. 분명 많은 선생님이 힘을 빌려줄 것이다.

가정학습이 잘 정착된 가정의 아이가 학력이 우수하다.

* 선생님에게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가정학습의 요령을 물으라.

* 아이의 수준에 맞고 상세한 과제가 적힌 가정학습 공책을 만들라.

* 가정학습은 수업의 복습 위주로 유지되도록 한다.

* 공부 시간은 짧게 집중적으로 하라.

* 가정학습 시간은 한 과목당 10분부터 시작하라.

* 가정학습에 대해 ‘잘했다’, ‘다음에도 잘하자’ 하는 평가를 해준다.

* 가정학습이 습관화되도록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