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동화책, 일일이 사전찾지 마세요” |
[포커스신문사 | 류용택기자 2008-06-29 21:27:17] |
■‘중학영어…’ 저자가 말하는 스토리북 공부법
교과서 영어지문 분량 태부족… 다독이 우선
국내 공교육만으로 초ㆍ중학생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이유야 많겠지만, 일단 EFL 환경인 탓에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그 가운데 국내 교과서에 수록된 영어지문의 분량 자체가 부족한 것이 근본 문제이므로 스토리북 읽기를 해서 보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중학영어스토리북으로 잡기(IGSE 스토리북 연구회)’를 펴낸 6인 저자 중 김성재(43ㆍ사진 오른쪽)씨와 이민영(27ㆍ왼쪽)씨를 만나 스토리북을 활용한 여러가지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
“중학교 3년간 읽는 영어교과서 본문 길이는 1만~1만4000 단어 정도로 얇은 스토리북 한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학생들은 스토리북 읽기를 통해 입력하는 영어량을 더할 필요가 있다. 교과서에 나온 소재와 동떨어진 교재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학교과정에서 다뤄진 소재를 담은 스토리북 읽기가 효과적”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의 읽기활동 목표는 정확한 읽기과 유창한 읽기를 향상시키려는 2가지다. 현행 교과과정의 읽기활동은 정독(intensive reading)에 치우쳐 있다. 유창한 읽기능력을 기르려면 반드시 다독(extensive reading)을 함께해야 한다. 스토리북을 선택할 때는 개별 단어, 동사구, 숙어를 포함하는 개념인 어휘를 기준으로 하되 최소 95%의 본문 어휘를 학습자가 알고 있어야 수준에 맞는 책이다. 책이 수준에 맞지 않으면 영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두려움만 갖게 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스토리북이 듣기와 말하기에 주는 효과로는 “듣기는 요점을 파악하여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북 듣기를 통해 핵심 단어 중심으로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회화체가 많이 등장하므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쓰는지 상황과 맥락을 통한 정확한 용례파악이 가능하다”고 이씨는 설명했다.
출처: 포커스(www.f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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