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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

리첫 2008. 8. 11. 10:09

최근 신생아 연구는 비약적으로 진전되었으며, 그 결과 막 태어난 갓난아기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지금까지의 학설은 시대에 뒤떨어진 학설이 되었다.

 

신생아는 태어나는 시점부터 어른과 마찬가지로 많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어머니 뱃속에서 막 태어났을 때의 상황, 자신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또 빛은 눈부셨는지, 어머니에게서 떨어져 보육기 안에 들어갈 때 슬펐다는 등 더욱이 자기가 태어난 것이 기쁘지 않다는 내용의 대화를 듣고 큰 상처를 입었다고 기억하는 아이들도 있다. 최면술 등으로 알아 낸 그런 기억이 실제 상황과 부합한다고 한다.

 

"방대한 연구를 통해 공식적으로 증명된 것 중 하나는, 많은 신생아들이 부모와 조부모를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신생아도 이미 한 인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무엇이든 알고 있다. 마음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어느 소녀는 태어나기 전후, 자신이 가졌던 생각을 기억하고 있었다.

 

"나는 무엇이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나를 인간이라기보다 마음 그자체라고, 무엇이든 알고 있는 현명한 마음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의사를 무시하고 억지로  시키면 매우 화가 났다."

 

생명은 신비하다.

 

신생아는 어머니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다. 그것도 태어나기 전에 들은 적이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더욱 놀라운 일은 바르게 읽어 주면 열심히 듣지만, 거꾸로 읽어 주면(다시 말해, 의미를 알 수 없으면) 즉시 흥미를 잃고 만다.

 

이것은 훌륭한 사고 능력이 있다는 증거다.

 

어느 아이든 위대한 기적이다. 어느 아이든 그 아이의 마음은 그 아이 자체다.

 

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이야기를 선물하고 싶다. 일본은, 식품 안전성에는 엄격하면서도 마음의 식량인 책의 내용에는 무관심하다.

 

마음에 독을 넣어서는 안된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다시 말해 재미있고 유익한 것을 주고 싶다.

 

출처: 교육의 빛(이케다 다이사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