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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외국어 습득 3단계

리첫 2009. 2. 5. 12:23

전문가가 말하는 외국어 습득 3단계
[포커스신문사 | 류용택기자 2009-02-04 09:57:13]
 

방송ㆍ신문 등 보고 직접 활용해 복습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정숙경 교수(46ㆍ서울디지털대학교 영어학부ㆍ사진)에게 외국어 습득 3단계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학습에 대해 들어봤다.

     

▶언어자료에 의도적 노출 

 
외국어는 학습자가 항상 접해서 뇌에 축적되어 있는 언어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언어자료를 의도적으로 넣어줘야 한다. 영어방송을 듣거나, 영어신문이나 영어책을 읽는 것이 바로 이러한 활동이다.

 

▶언어자료를 집중해서 연습


언어자료에 그냥 노출되는 것은 학습으로서 큰 의미가 없다. 언어자료가 지식이 되려면 학습자가 집중해서 연습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영어방송을 들어도 그냥 듣지 말고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들어서 학습자가 주목(noticing)하고 집중(attention)해보는 연습과정이 수반돼야 자료가 내재화된다.

 

▶언어발화를 실천한다


학습한 자료는 직접 사용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지식으로 완성된다. 영어방송을 들었거나 영어신문을 읽었으면 그 내용에 대한 영어 말하기를 한다든가 영어쓰기를 해보는 활용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학습자 자신의 지식으로 축적이 될 수 있다.

 

▶부족한 학습 과정을 보충한다

 
언어습득 3단계 중 한 요소라도 결핍되면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정체기를 겪게 된다. 영어공부의 핵심은 언어습득 3단계가 포함된 학습 과정을 얼마나 자주 규칙적으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 오늘부터 영어신문을 15분만 큰소리로 읽어보고 15분 동안 내용학습을 하고 15분 동안 내용에 대한 영어쓰기를 해보거나 영어말하기를 해보자.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화상영어나 전화영어를 이용하면 충분히 규칙적인 말하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45분에 걸친 이같은 학습을 한달만 계속해보면 부쩍 늘어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인내력이다.

 

/류용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