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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대입 논구술 영어지문 대비법

리첫 2009. 2. 14. 14:51

전문가가 말하는 대입 논구술 영어지문 대비법
[포커스신문사 | 이동호기자 2009-02-13 10:41:31]
 

영자신문 사설 통해 비판적 사고 길러야

 

작년 한국외국어대에서 논구술에 영어지문이 나온 데 이어 올해 인하대 모의논술에서도 영어지문이 출제되었다. 연세대의 경우 올해 고1이 3학년이 되는 2012년 수시입시의 경우 문과, 이과를 막론하고 영어지문을 출제하겠다고 한다. 논구술에 나오는 영어지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지웅 강사(44ㆍ비상에듀 외국어 영역ㆍ사진)에게 들어봤다.

 

정지웅 강사

1.수능영어나 내신영어와 차이점을 인식한다

 

준비과정부터 답안을 작성하는 과정이 수능영어나 내신영어와는 다르다. 논구술 영어지문은 기본적으로 쟁점 지향적이고 때론 함축적이며 때로는 인문사회과학의 개념적 사고의 틀을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표면적 정보만을 확인하는 기존 영어시험과는 출발부터 다르다.

 

2.비판적 사고를 견지해야 한다

 

주어진 영어지문에 최대한 충실하게 답을 골라야 하는 것이 기존 영어시험이었다면 논구술의 영어지문은 주어진 제시문에 대해 최대한 ‘비판적 사고’를 견지해야 한다. 이과에서 나왔던 논구술 영어지문은 학교별로 다양성을 띠게 되겠지만 기본적인 자연과학의 기본개념과 원칙을 영어로 읽어낼 수 있는 ‘개념적 사고 능력’도 요구하고 있다.

 

3.심층독해를 한다

 

비판적이면서 개념적인 사고는 단순독해가 아닌 심층독해를 해야 길러진다. 이때 심층독해는 다양한 배경지식과 과학적 사고방식 습득훈련을 통해 가능하다.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영자신문의 사설을 읽어야 한다. Korea Times와 같은 국내 영자신문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의 유수한 신문사설도 온라인을 통해서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신문사설은 간결하고 압축된 개념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관련개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백과사전이나 정보검색을 통해서 자신의 사상적, 이론적 기반을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 제한된 공부시간을 내신과 수능으로 쪼개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EBS나 다큐전문 채널에서 나오는 교양다큐를 평소에 꾸준히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