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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학습으로 현지영어 익혀요”

리첫 2009. 2. 27. 14:53

“화상학습으로 현지영어 익혀요”
[포커스신문사 | 이동호기자 2009-02-27 13:51:14]
 

현지 원어민 교사와 토론식 수업
논리적 사고ㆍ발음 등 ‘일석이조’

 

조기유학을 경험한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한다.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과 유창함을 갖춘 덕분에 주위의 부러움을 받지만 국내 학교로 복귀한 뒤가 중요하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현지영어를 잊어버리고 곧 ‘콩글리시’로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 현지영어환경 조성을 위한 화상영어교육활용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호준군
이호준(13ㆍ성원초등학교 6년ㆍ사진)군은 호주 공립초등학교를 2년간 다니다 작년 10월에 귀국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귀국생 전문어학원을 다니지만 국내 학생들이 많아서 현지학교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끼곤 한다. 현지학교 원어민 교사와 국내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와는 자질, 경험, 전문성에서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화상영어교육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운영하는 랭스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원어민 교사와 토론식 수업을 한다.

 

이군의 어머니 임주영(40)씨는 “참관해 보니 1대1 토론식 수업방식이라 효과적인 것 같다. 수준에 따라 초등학교 2학년이라도 양치식물, 조류에 대해서 다루는 등 수준별, 능력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토론의 경우 1차 질문은 독해지문에서 하고 2차 질문은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끌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논리적, 창의적, 비평적 사고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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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은 국제중학교에 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년 이상 해외체류경험이 있는 학생은 특별전형에 해당하기 때문에 영어토론이 중요하다.


국내 학원에서 미국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을 받아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현지 구어체 표현과 언어 속에 녹아 있는 ‘문화’다. 이는 또래 학생들과 재잘거리면서 익히는 ‘베이비 영어’와는 차원이 다르다. 논리적, 창의적, 비평적 사고로 말하고 글을 쓸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려면 고급영어를 익혀야 하고 화상시스템을 통한 현지 원어민 교사와의 1대1 수업은 그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동호기자 leedongho@f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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