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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아기가 옹알이할때부터 가르쳐라

리첫 2009. 3. 17. 18:25

영어는 아기가 옹알이할때부터 가르쳐라
자녀들에게 언제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할까. 많은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다.

 문승윤(50) 한국 베이비싸인 회장은 16일 “우리말과 영어를 함께 가르쳐도 아이들은 문제없이 이중언어를 습득한다.”며 아기가 옹알이를 할 때부터 영어를 가르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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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에는 할머니와 함께, 저녁에는 어머니와 지내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가 문장 구조가 정반대인 한글과 영어를 정확하게 동시에 구사하는 사례를 문승윤 회장은 소개했다.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발음이다.하지만 이 경우에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CD에서 들은 더 좋은 발음을 체득한다.”고 문 회장은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언어를 가르칠 때 가장 좋은 것은 엄마의 목소리며,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이다.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고 CD를 들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습득시킬 수 있다.

 

 단 낱말 카드를 꺼내면서 “사과가 영어로 뭐지?”하는 식으로 교사와 학생의 자세로 자녀들에게 접근하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언어입력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들은 “싫어 싫어”만을 연발하는 ‘반항’을 하게 된다.

 

 엄마가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때는 ‘KISS(Keep it sweet & simple)’ 원칙을 유념해 즐겁게 놀이처럼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때 집중해서 듣지 않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언어를 체득하는 시기인 영유아들의 집중력은 채 10분을 넘지 못한다. 엄마 무릎에 앉아 책을 보던 아기가 책장을 제멋대로 넘기거나 이러저리 돌아다닐 때도 아기를 부모 뜻대로 제어하려 해선 안 된다.

 

 즐거운 목소리로 계속해서 책을 읽다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고 다시 엄마 앞으로 와서 책 읽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고 문승윤 회장은 설명했다.

 

 그녀가 육아에 있어서 강조하는 두 원칙 중 하나는 12개월 이전 아기가 울면 버선발로 달려가서 달래는 책임있는 양육이다. 두번째는 책읽기로 6살 이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엄마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아이로 자라난다고 덧붙였다.

 

 문승윤 회장은 아직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아기와 엄마가 손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베이비싸인(www.baby-sign.co.kr)을 보급하고 있다. 약 50여가지의 손짓을 엄마와 아기가 익히면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말+영어의 이중언어를 체득할 때도 훨신 효과적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