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간 학습 성취도 다른 건 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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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교육 심리학자인 조앤 딕 박사는 최근 오클랜드 지역 초등학교 교장협의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를 통해 여학생들의 귀에 난 털은 남학생들의 귀털보다 훨씬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같이 밝혔다.
딕 박사는 따라서 그 같은 차이를 고려해 남학생과 여학생들에게 얘기할 때 교사들은 목소리의 톤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딕 박사는 지난 한해 뉴질랜드에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 학생들의 학습 진도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실시된 뇌 연구 결과를 응용하면 교사들이 학생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남자와 여자는 목 위부분이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한 털이 나 있는 여자들의 귀는 남자들의 귀보다 상당히 민감하다면서 이는 여자들의 경우 부드럽고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목소리가 전하는 정보를 훨씬 잘 흡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뇌 연구에서 귀털의 세포가 소리에 반응해 미세한 떨림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 떨림 현상은 전기 신호로 바뀌면서 청각신경을 뇌의 다른 부분에도 전달해 감정을 자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딕 박사는 "아버지들이 화가 나서 지르는 소리는 귀털에 나쁜 영향을 주고 그것이 감정에 전달됨으로써 자존심을 해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학생들은 교사들의 목소리가 크고 단호할 때 좋은 반응을 보인다면서 "따라서 남녀 공학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은 남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수 있을 정도의 높이와 여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