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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어 읽기 훈련… Global Leader 만든다

리첫 2009. 6. 24. 16:19

소리내어 읽기 훈련… Global Leader 만든다
[포커스신문사 | 이동호기자 2009-06-24 11:24:24]
 

‘읽기’는 두뇌활동으로, 문자기호를 보고 이미지와 청각 정보를 채집해 두뇌에 입력하는 과정이다. 시각으로 철자를 인식하고, 청각으로는 발음을 인식해야 정보를 빠르게 두뇌에 입력할 수 있다.

 

이중 하나만 부족하더라도, 읽기 유창성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읽기 유창성을 개발할 수 있는지 스티브 밀러 박사(사이언티픽 러닝 설립자ㆍ사진)에게 들어봤다.

 

1. 음소 훈련을 한다

 

유창하게 읽기 위해서는 초기에 음소의 지각(Phonemic Awareness)능력을 키워야 한다. 음소는 단어를 구분시켜 주는 음성상의 가장 작은 단위로, 영어에는 44개의 음소가 있고, 이것은 26개의 알파벳으로 표현된다.


음소의 지각 능력은 선천적으로 습득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후천적으로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와 개념에 노출되면서 음소의 지각 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2. 소리내어 읽는다

 

소리내어 읽는 것은 적절한 곳에서 띄어 읽을 수 있는 훈련이 되기 때문에, 의미 덩어리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며, 음소적 지각력도 강화시킬 수 있다. 두뇌 과학 차원으로 보았을 때도, 소리내어 읽게 되면, 눈과 귀의 협업이 잘 이루어져, 효과적으로 문자에 대한 정보를 뇌에 입력할 수 있다.

 

소리내어 읽으면 ‘두뇌의 speech & motor system’이 개발될 수 있는데, 이는 운율과 관련된 능력으로, 시나 소설 등 문학 작품에서 운율감을 느끼게 될 때, 더 유창하게 읽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3. 반복적으로 읽는다

 

똑같은 문단이나 짧은 동화를 교사의 도움을 받아 반복적으로 읽게 한다. 컴퓨터나 녹음기,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아이의 관심이 높은 교재를 일부 발췌해 몇 분 녹음한 뒤 각 단락을 조금 느린 속도로 들려준다.

 

그 다음 정해진 시간 내에 읽는 훈련을 한다. 정해진 시간에 읽게 되면, 두뇌에 긴장을 주어 속도를 키울 수도 있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가 읽다가 틀리면 즉각 교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뇌는 피드백을 통해 점차 강화되기 때문에, 아이가 잘못 읽은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교정해 주어야 학습에 도움이 된다.

 

지식과 정보화 시대에는 영어로 된 텍스트를 다룰 줄 알고, 또 같은 시간에 더 많이 읽을 수 있는 사람이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글로벌 리더(Global Reader)가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가 되는 셈이다.

 

/이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