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학원이야말로 시장원리를 적용하라!

리첫 2009. 10. 23. 13:23

현장에 갔던 한 학원 원장으로써...(6)
모악산  [쓴댓글 모두 보기] 2009.10.21 16:03 조회 1565 찬성 3 반대 6

94년 부터 학원 강사로 시작해 02년 학원을 오픈하고
그사이 결혼도 하여 한 가장으로써 살아가고 있다.
대학과 군을 마치고 첫 직장이 학원이었다.

나는 나의 자식들에게 떳떳한 가장이기위해 집회에 참석했다.

만약에 당신이 시장경제를 존중한다면 생각해보라
모든 것이 독점이 아닌한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그러나 학원은 예외다 교육청에 의한 강제규제가 있다.
우리는 시장을 존중하라고 외친다.

만약에 당신이 자유로운 나라를 원한다면 생각해보라.
당신이 자유를 원하듯 학원인도 생업에서 자유를 원한다.
그러나 학원엔 예외다 강제가 통한다.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이 잘못이라면 학교와 함께 없애라.

만약에 당신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꿈꾼다면 생각해보라
지금의 사교육 모순이 교육의 근본 모순인가?
아니 사회모순의 근본인가?


얼치기 시장주의자나 사회주의자들이 중도 실용을 빌미로
서로 협력한 합작품일뿐...

나는 당당히 나의 생업에 종사한다. 20대 내가 꿈꾸었던 세상과
거리가 멀지라도 난 나의 자식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거기에서 보수를 받는다.

내가 파는 상품이 정당하고
나는 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지않고
소비자를 강제로 오도록 하지도 않는다.
나는 시장과 자유의 나라에 살고 있다.
이 근간이 틀렸다면 세상을 바꿔라
마녀 사냥을 멈춰라.

동녁(easttop1) 09.10.21 16:42:24
학원도 교육인데 상품이라 말하는 것은 스스로 장사꾼임을 자임하는 것이며,
입시위주 풍토의 교육현실을 개선하고자 공교육을 정상화 시키자는 것이 학원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손님 없어 매출 줄 까봐?
모악산(hydrogen) 09.10.21 16:58:33
동녁님께서는 뭘 해서 살아가는지요...
자본주의에서 상품이 아닌 고귀함을 판매하시나요...
공급자 억압위주가 아닌 수요 창출을 억제를 하라는 거예요
바로 핵심이 제대로공교육을 정상화 시키라는 겁니다...
꼼수말고...학원은 교육 서비스업입니다.
얼씨구(bgl7407) 09.10.21 17:52:32
맞습니다. 교육서비스라 하지요.
하지만 더 상위에 개념이 엄밀히 존재합니다. 교육 철학이죠.
우리에 가장 문제점이 교육철학의 부재인것을 부인하지는 않으시길 바랍니다.
님께서 처하신 상황 부분 이해는 하지만, 더 큰 가치를 위한 변화는 불가피하고 이땅에
이해관계에 의해서 만들어진 잘못된 교육시스템에 아이들을 더이상 혹사 시켜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더 크게 보셔야 할 듯 합니다.
모악산(hydrogen) 09.10.21 19:47:00
더 큰 가치...
생활과 철학은 양립하지 않죠.
옛날 서당도 쌀 몇말에 교육하고
학교 교사분들도 월급이 있어야 생활을하고
우리네도 학원비를 받죠
10시까지 야자는 0 교시 수업은
우리의 분노는 균형감각의 상실을
말합니다.








모악산(hydrogen) 09.10.21 19:51:19
얼씨구님과 더 큰 길에선
하나가 되리라 봅니다.
희동이(heedo66) 09.10.22 01:41:38
동녘님의 글은 경제학적 개념인 재화와 용역이라는 생산 수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얼씨구님의 글속에 비판만을 위한 시각으로만 모악산님의 글을 읽지 않았을까하는 느낌이 들어요...모든 철학이 진리를 추구하는 방법 혹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인간의 또 하나의 인간적인 정신적 노력이라면 교육철학도 그런 범주에서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역시 교육철학도 적게는 우리 국민의 정신적 발전...그리고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이야기되어지는 것이라면 ... 교육철학적 시각으로 학원의 문제를 바라 본다면 최소한 100년을 앞서갈 수 있는 사교육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배척해야할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새롭게 정착시켜야 할 하나의 사회적인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어요..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까 전부를 갈아엎어버리는 게 아니고.. 조금은 엉뚱할지 모르겠지만 사교육은 인류의 역사 이래로 존재했다는 걸 이해하실꺼예요..그리고 없앨 수도 없는 자연스런 인간문화의 한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견제와 균형의 시각은 당연히 필요하겠죠. 현 중국의 상황도 그렇구요.. 사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터부시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어떻게 한 사회의 구성원(직업군)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출처: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