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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사의 세가지 학습법--Sight Translation(순차번역)을 몸에 익히자<2>

리첫 2015. 10. 19. 16:16

<2>. Sight Translation(순차번역)을 몸에 익히자

 

그럼, 이제부터 Sight Translation에 대해서 실제로 어떤 훈련을 하는지 다음 영문을 상요해서 구체적으로 살펴 보자.

 

이 단계에서는 우선 Sight Translation의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어휘 해설란을 봐도 상관없다.오히려 몇 번이거 반복해서 의미를 확인하면 어휘력도 향상되는 것이다.

 

1) Warm-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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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had been counting the fish in the pond in her backyard for the last 20 years. She did this to put herself at ease. But things were different this morning. The fish in the pond were swimming too quickly for Sally to count. She just knew the new factory nearby was to bl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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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을 가르키다 pond/연못 put oneself at ease/마음을 진정시키다 things/상황, 모양 factory/공장 be to blame/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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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위의 영문을 순서대로 따라 가면서 정보(의미)의 한 개 단위라고 여겨지는 곳에 ‘/’를 표시한다. 글을 어느 수준까지 세분화하고 하나의 단위로 간주하는가는 개인차가 잇고, 영 실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긴 범위를 하나의 단위로서 파악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구분해 두었다.[원래는 단위별로 슬래시(/)를 하면서 번역해 가야하지만, 여기서는 설명의 편의상 미리 위의 전문에 슬래시를 표시한 상태의 것을 제시했다.]

 

1 Sally had been counting e fish/

2 in the pond in her backyard/

3 for last 20 years.//

4 She did this/

5 to out herself at ease.//

6 But things were different/

7 this morning.//

8 The fish in the pond/

9 were swimming too quickly/

10 for Sally to count.//

11 She just knew/

12 the new factory nearby/

13 was to blame.//

 

2. 그 다음 슬래시(/)를 넣은 단위마다 처음부터 번역한다. 번역문이 자연스러운지 체크하기 위해서 솔 내서 읽어 보자.

 

1 셀리는 물고기의 숫자를 세어 왔다./

2 뒤뜰 연못에서/

3 지난 20년 동안//

4 그녀는 이렇게 하면/

5 마음이 진정되는 것이다.//

6 그러나 사태가 달라진 것은/

7 오늘 아침의 일이다.//

8 연못의 물고기가/

9 너무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기 때문에/

10 셀리는 헤아릴 수 없었다.//

11 그녀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12 근처에 생긴 새로운 공장이/

13 그 원인이라고//

 

* 번역 방식의 포인트

 

순서를 따라서 읽어 가면 우선 1에서 “셀리는 물고기 숫자를 헤아려 왔다는”글이 나온다. 이 단계에서는 아직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서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그 사실을 기억해 놓는다. 2,3에서 더욱 그 물고기가 “뒷뜰의 연못”에 있는 것, 또는 셀 리가 그것을 “20년 간 해 왔다”라는 정보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대로 읽어 나가면 4,5에서 “그녀가 이것을 하는 것은” “마음이 진정되기 때문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문법에서 배운 to부정사의 용법에서는 이 경우 “목적”을 나타내는 부사용법으로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라고 번역하게 되지만, 순서를 따라하는 번역에서는 “이렇게 하면 ~때문이라서”라고 번역할 수 있다.

 

다음에 “그러나 사태는 달랐다” “오늘 아침의 일이다”라고 이어져 8,9,10에서 <A is too B for C to do~>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것을 문법상으로는 “C가 ~하기에는 A는 너무나 B하다”로 번역되는데, 위에서처럼 “순차번역”으로 “A가 너무나 ~해서 C는 (to 이하)할 수 없다”라는 식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 마지막 문장 11, 12, 13dpt는 물고기가 빨리 헤엄치고 있는 이유가 설명되어지고 있지만, 이것도 앞에서부터 차례로 번역해 가자.

 

아래에 있는 번역문은 문법에 따른 것인데, Sight Translation으로 번역한 문장과 비교해 보자.

 

“셀리는 지난 20년 간 뒤뜰의 물고기 숫자를 헤아려 왔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날 아침은 달랐다. 연못의 물고기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근처에 생긴 새로운 공장 때문이라고 그녀는 직감했다.”

 

* Sight Translation연습의 주의점

 

위에 표시한 슬래시 넣는 방법과 번역문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예를 제시한 것이므로 기본적인 방식이 이해되면 자신 나름의 구분법으로 슬래시를 넣고 번역해 보면 좋은 연습이 된다. 문법에 충실하면서 뒤에서 “번역”하는 버릇이 붙은 독자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 그곳에 글이 있다고 해서 다시 앞으로 돌아와 다시 읽고 문법 확인 등을 하지 말고, 한 번 읽은 글은 “사라진 것”으로 생각하는 정도의 기분을 가지고 차례로 “순차번역을 익혀 가자. 그러는 동안에 읽는 스피드가 빨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