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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속독을 위한 슈퍼브레인--<4>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성적이 올라간다

리첫 2015. 12. 18. 12:40

<4> 공부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성적이 올라간다

 

교감신경계를 장시간 작동시키는 대표적인 것으로 복싱을 들 수 있다. 복싱이나 레슬링은 실제 전투와 마찬가지로 목숨을 걸다시피 하면서 격렬하게 하는 운동이다. 따라서 당연히 교감신경계가 강하게 작동한다.

 

TV의 프로 복싱 중계를 보고 있으면 해설자가 왼손을 좀 더 내야 합니다.”라든가 똑바로 물러서지 말고 원을 그리듯 돌면서 상대의 펀치를 피해야 합니다.”라고 침을 튀기면서 말한다.

 

선수는 세컨드로부터 엄하게 주의를 받았건만 어찌된 일인지 리드 블로우를 내지 못하고 똑바로 후퇴하면서 상대의 펀치만 계속 맞고 갈수록 그로기에 빠진다.

 

사실, 세컨드의 말은 보토 연습 때에 엄하게 주의를 받아가며 익혀놓은 기술이다. 그러나 진짜 시합에서는 연습 때보다 강하게 교감신경계가 활동하기 때문에 동맥이 오그라들고, 뇌의 피 흐름상태가 나빠져서 멍청해진다. 그래서 연습할 때와 가장 단순한 동작만을 하는 것이다.

 

시험을 망쳤다는 것도 복싱선수의 경우와 같다. 교감신경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한 탓이다.

 

세상에는 멀티인간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러 가지 일에 손을 대는데, 어느 것이나 일류의 수준으로 해치우는 재주꾼이 있다. 한편 단 한 가지 일밖에 하지 않는데도 2, 3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일류로 일을 해내는 사람이나, 수재라고 불리는 학생은 =놀이또는 공부=놀이를 하는 것이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이나 공부를 하고 있어서 교감신경계가 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이에 비해서 2, 3류의 일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평범한 성적 밖에 내지 못하는 학생은 어떠한가. 일이나 공부를 태고시절의 전투처럼 지나치게 긴장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교감신경계를 강하게 작동시킨다. 그래서 혈관이 가늘게 오그라들어 이해력-기억력이 떨어지고, 틀에 박힌 사고로 재치가 번뜩이지 않는다. 게다가 그런 결함을 커버하려고 신경을 더 쓰게 되고, 교감신경계를 더욱 강하게 작동시키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