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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속독을 위한 슈퍼브레인--<22> ‘~하면서 공부’가 뇌 세포 활성화의 첫걸음이다

리첫 2016. 1. 26. 10:08

<22> ‘~하면서 공부’가 뇌 세포 활성화의 첫걸음이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듣기를 ‘하면서’ 공부를 하면 능률이 떨어진다고 선생님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되풀이해서 말해온 것처럼, 편견이다. 테니스나 탁구의 초보자가 손을 생각하면 발 움직임이 잘 되지 않고, 발 움직임을 생각하면 손 움직임이 안 되고 그러다가 손과 발의 움직임이 가르치는 대로 된다 싶을 때, 막상 공이 날아오면 다시 몸동작이 망가져서 허둥대다 공을 날리지 못한다. 이것은 연습 부족이 원인이다.

 

인간의 뇌는 1대1 대응으로 역할이 분담되어 있어서 하나의 뇌 세포는 단 하나의 역할만을 하도록 되어 있다.

 

가령 당신이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있다면 색채를 식별하는 것과 형상을 식별하는 것은 각각 다른 세포인 것이다. 그 형상을 식별하는 뇌 세포도 가로 선과 새로 선이 각각 다르다.

 

이와 같은 많은 요소를 분담해서 활동하고 있는 뇌 세포가 팀을 이루어 한꺼번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한 장의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뇌 세포는 원래 둘 이상의 복수가 동시병행으로 활동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을 좀 더 확대해서 생각해 보자. 가령 수학 계산을 하는 것과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의 뇌 세포를 쓰는 것이다. 다른 영역의 세포이므로 계산과 영어단어 안기를 동시병행으로 할 수 없을까? 그렇지 않다.

 

같은 뇌 세포를 계산해도 영어단어 암기에도 쓴다고 하면, 이것은 하나의 컵으로 밀크와 주스를 한꺼번에 먹는 것과 같다. 그 두 가지를 동시병행으로 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다른 뇌 세포이기 때문에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전 문제에서 되지 않는 것은 연습부족이 원인이다. 연습부족이면 긴장 때문에 교감신경계가 전투행동으로 들어갔다고 착각하고 비정상 작동을 시작해서 A영역의 뇌 세포를 활동시키면 B영역의 뇌 세포 끝부분의 동맥을 가늘게 오그라뜨려서 약한 산소결핍상태가 되어 스위치를 OFF한다. 이런 것을 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암기를 할 때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보다 방안을 왔다갔다 걸으면서 하는 편이 더 능률이 오른다.

 

어떤 것을 외우면서 돌아다닌 것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당신도 ‘암기’와 ‘걷기’라는 두 가지 작업을 동시병행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작업에 있어서도, A라는 작업이 끝 부분의 동맥을 오그라뜨려서 B라는 작업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간섭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서 양쪽 뇌 세포의 활동을 가속화시키는 것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