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영어낭독--훈련방법3

리첫 2016. 4. 4. 10:46

영어낭독--훈련방법3

 

Repeated Reading(반복해서 낭독하기)

 

머리로 아는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반복의 힘입니다.

 

골프를 예로 들어보면, 책이나 영상 또는 레슨을 통해 골프 잘 치는 법에 대한 사전 지식은 풍부해도 자신이 구슬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반복연습을 통해서만 골프를 잘 칠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약한 부분을 코치에게서 배우고 부단히 연습하여 완성하게 되면 그것이 몇 개월 과정의 골프 학교를 졸업한 것보다 차라리 실전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머릿속에 이론만 가득한 것 보다는 반복연습이 중요합니다. 뭐든 사고와 행동에 완전히 배어들게 하려면 일전한 시간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Repeated Reading(반복해서 낭독하기)은 말 그대로 텍스트 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유창성을 강화시키는 방법입니다. 보통 처음 보는 텍스트를 읽을 때 모르는 어휘나 표현이 나오면 가독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또 한 단어씩 띄엄띄엄 읽어 나가는 습관을 가졌거나 영어 문장의 사고 단위(thought group)에 대한 지식이 없는 학생도 정확성과 속도 면에서 낮은 읽기 수준을 보일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매끄럽게, 즉 ‘유창하게’ 텍스트를 읽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이런 방해 요소가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comprehension)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 때 이 Repeated Reading 방법을 통하여 텍스트를 반복해서 읽게 되면 정확성과 속도가 높아지면서 유창성이 크게 좋아지고, 결국 이해도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낭독 경험이 쌓이면서 읽기 능력이 향상되면 처음 접하게 되는 텍스트에도 이 능력이 전이(transfer)되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수 있게 됩니다.

 

이 낭독 방법으로 연습을 할 때 친구나 동료, 선생님 도는 엄마가 연습에 같이 참여하여 틀리게 읽은 단어의 개수와 낭독 속도를 기록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낭독을 할 수도 있고 선생님이나 엄마가 시범 보이는 것을 모방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반복으로 낭독 실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조금 더 높은 수준의 텍스트를 가지고 또 낭독 연습을 반복하면 됩니다. 텍스트 분량은 너무 많지 않은 것이 좋은데 반복연습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읽어야 하는 분량이 너무 많으면 몇 번 만복하지 못하고 쉽게 지칠 수가 있습니다. 보통 5분을 전후로 낭독을 끝낼 수 있는 500단어 정도의 지문이 적절합니다.

 

시중의 챕터북(예: 매직트리하우스)들이 약 5000단어 수준이므로 이것을 매주 한 챕터씩 10주 분량으로 나눠 읽기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