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낭독--긴 문장을 매끄럽게 낭독하는 요령 익히기
“The coin tosser who gets the most 'heads' is the one who gets the most tosses.”(동전을 제일 많이 던진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
지금부터는 영어 낭독 훈련을 할 때 겪을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실제 영어 낭독을 하면서 부딪치는 상황들에 대해 다뤄볼 텐데요. 영어 낭독 훈련을 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인 긴 문장 낭독하기란 산을 먼저 넘어 보겠습니다. 짧은 문장을 가지고 낭독 훈련을 한다면 혼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짧은 문장 낭독을 꾸준히 연습하는 단계도 물론 있겠지만, 우리 목표가 적어도 CNN 뉴스를 술술 다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려면 긴 영어 문장을 매끄럽게 낭독하는 요령을 터득해야만 합니다.
전체 글의 분위기에 맞춰 감정을 살려 낭독하려면 그 글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고, 글을 이해하려면 결국 글을 구성하고 있는 문장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바로 영어 문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영어로 된 글을 보다 잘 이해하고 낭독할 수 있기 위하여 긴 문장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학생들이 영어로 된 글을 눈으로 읽을 때보다 선생님이 소리 내어 읽어 주었을 때 읽은 내용을 보다 더 잘 이해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적절하게 덩어리가 나눠지는 곳에서 끊어 읽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연구는 도 중고등학생들에게 소리 내어 읽기를 실시한 결과 약 70%의 학생들이 소리 내어 읽기를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찾았다고 하고, 75%의 학생들이 의미 단위로 끊어 읽기와 강세 그리고 억양에 주의하며 여러 번 소리 내어 읽기를 하다 보니 문법과 번역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어부와 서술어부 그리고 수식어부를 구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85%의 학생들이 긴 문장의 발음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영어 교육을 받은 우리가 특히 스피킹에 약한 이유는 입으로 소리 내어 훈련하는 과정을 무시 또는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스피킹의 출발점은 파닉스(phonics) 수준의 발음 학습도 아니고, 원어민 회화반 수업에 바로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런 학습도 적절한 시기에 곡 필요한 활동들이지만 한국적 현실에서 스피킹의 출발점은 바로 문장 단위 이상의 이야기를 풍부한 감정을 실어서 큰 소리로 다라 말하는 것이 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