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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속독--Learning Style의 원칙

리첫 2016. 5. 18. 16:15

영어속독--Learning Style의 원칙

 

지금까지 How to Read의 원칙과 What to Read의 원칙을 통해, 원서를 읽는 방법과 읽을 원서를 선택하는 법을 살펴보았다. 이 원칙들을 따라 충실히 리딩 연습하다 보면 영어 원서를 한글 책처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연습하는 과정에서 사람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쉽게 리딩 속도가 오르지만, 어떤 사람은 읽기만으로 속도를 올리기가 힘들다. 어떤 사람은 이미지를 떠올리며 리딩하는 게 아주 편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이미지를 떠올리라는 것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갈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사람들마다 Learning Style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는 러닝 스타일이 무엇인가 자세히 알아보고, 러닝 스타일에 따라 어떤 영어 공부 방법을 택해야 할지 살펴볼 것이다.

 

러닝 스타일은 학습심리학과 Super Learning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개념이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전혀 소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느껴왔던 것이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잇을 것이다.

 

또 러닝 스타일은 영어속독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다. 영어 공부 전체에, 그리고 다른 공부 방법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개념이다. 러닝 스타일을 잘 알아두고 학습 전반에 적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Learning Style이란?

 

러닝 스타일 이론은 ‘무엇인가 새로 배울 땐, 그 사람의 두뇌에서 가장 발달된 감각을 이용해야만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학습 이론이다. 제일 잘 발달된 두뇌와 감각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쉽고, 가장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쓰는 손이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채 태어나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타고난 손이 오른손이냐 왼손이냐에 따라 글을 쓰고 밥을 먹는 손이 결정된다.

 

하지만 주로 사용하도록 타고나는 것이 손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사람마다 주로 사용하는 뇌(Major Brain)와 주로 사용하는 눈(Major Eye), 귀(Major Ear)도 각각 정해져 있다. 그리고 발달된 두뇌와 자주 사용하는 감각 기관들이 조합되면서 개개인의 러닝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골프나 테니스 같은 운동을 새로 배울 때, 굳이 안 쓰는 손을 이용해 배우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부할 때는 굳이 안 쓰던 감각과 덜 발달된 두뇌를 이용해서 어렵게 공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러닝 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