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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달인전(200년전 이땅의)--최명호

리첫 2016. 6. 1. 09:59

영어달인전(200년전 이땅의)--최명호

 

만주에서의 성서 번역자

 

1882년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의 로스(John Ross) 박사와 매킨타이어(John McIntyre) 목사를 도와서 성경을 번역하던 이응찬(李應贊), 백홍준(白鴻俊), 최명호 등은 영문 서적을 읽었으며 백홍준은 세익스피어(Shakespeare)의 희곡을 한 달만에 독파하고 보다 어려운 성경을 읽게 되었다(*박완<朴浣>, “실록한국기독교<實錄韓國基督敎> 100년” 참조). 한편, 최명호는 반얀(John Bunyan:1628-1688)의 The Pilgrim's Progress(1678)를 번역하였으니 이것은 게일(J.S.Gale) 박사 부처가 서울에 있던 장로교 전도소(The Presbyterian Mission)에서 1895년에 목판으로 박아낸 “텬로력뎡(天路歷程)”보다 10여년이나 앞서는 것이다.

 

또한, 조선인 성서 번역인들은 반얀의 한문 역서를 대본으로 한 “먼동이 틀 때(Peep of Day)”(*Peep of Dya는 “천로역정”의 작가이자 성직자인 존 반얀의 여러 시를 엮어서 발행된 “어린이들을 위한 명상집<A Book for Boys and Girls or Temporal Things Spiritualized)”에 포함된 짧은 명상시의 제목이다. 위에서 조선인 성서 번역인들이 번역한 것은 이 “어린이들을 위한 명상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제는 먼동이 틀 때에 관한 명상<Meditations upon Peep of Day>이며, 시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와 마틴(Martin)의 “기독교 신앙의 증거(Evidences of Christianity)”도 번역하였다.

 

MEDITATIONS UPON PEEP OF DAY

by John Bunyan

 

I oft, though it be peep fo day, don't know

Whether 'tis night, whether 'tis day or no.

 

I fancy that I see a little light,

But cannot yet distinguish day from night;

 

I hope, I doubt, but steady yet I be not,

I am not at a point, the sun I see not.

 

Thus 'tis with such who grace but now possest.

They know not yet if they be cursed or blest.

 

http://acacia.pair.com/Acacia.John.Bunyan/Poetry/Book.For.Boys.Girls/VI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