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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낭독--효과적인 상황별 코칭 포인트<2>

리첫 2016. 7. 21. 10:56

영어낭독--효과적인 상황별 코칭 포인트<2>

 

낭독 훈련을 불성실하게 할 때

 

스피킹 기본기 쌓기가 목적인 영어 낭독 훈련은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치 매일 양치질 후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 습관화가 되어야 하는데 조금 바쁘거나 귀찮아지면 핑계를 대고 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낭독 연습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낭독 숙제 제출도 자꾸 빼먹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코칭 포인트>

 

낭독 코치의 존재 이유가 바로 이 불성실 문제 때문이라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불성실할 것이라는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편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입니다. 나의 코칭으로 인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의 모습으로 학생들이 변화할 것에 믿음을 가져야지요. 코치로서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다지면서 학생들의 태도와 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불성실 문제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낭독 연습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가 문제인가 아니면 낭독 연습하는 습관의 문제인가 또는 현재 아이의 학습 환경에는 문제가 없는지 원인 분석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닌 이유로 불성실하게 낭독 연습을 하거나 숙제를 제출하지 않았을 때 우선 공감적 경청 스킬을 이용하여 아이가 낭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형태로 연습을 하고 있는지 일단 잘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낭독 연습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훈련의 취지와 효과에 대해 좀 다 이해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게으르거나 굼뜨게 행동하는 등 낭독 연습을 하는 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꾸준히 연습하는 습관 형성에 대해 해결책을 같이 찾아봐야 할 것입니다.

 

낭독 훈련이 싫다고 그만두려고 할 때

 

가끔 낭독 활동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눈으로 책 읽는 것만 좋아하고 말하는 걸 싫어해서 처음에 좀 하는가 싶더니 그냥 그만두려고 합니다. 이렇게 중간에 포기하려는 아이의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코칭 포인트>

 

책 내용을 알려고 낭독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님을 잘 이해시켜야 합니다. 독서 활동은 다른 시간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이런 아이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편이라 논리가 강할 수 있으므로 논리적으로 납득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를 잘하려면 목이 터져라 연습을 해야만 하고, 수영을 잘하려면 물속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고, 자전거를 잘 타려면 무릎을 다쳐가면서 자전거 위에서 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영어 스피킹도 마찬가지인데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큰 소리로 따라 말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차분하게 설명해 이해를 시켜야만 합니다.

 

가끔 수학이나 과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 중에 영어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가 언어 학습이다 보니 반복 숙달이 강조되는데 그런 아이들은 창의성이 강하여 반복연습에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거든요. 낭독 연습도 반복 숙달 측면이 강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낭독 코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낭독 연습 과정에 약간의 변형 요소를 추가하여 지루함을 덜면서도 반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니 일반화된 모델을 제시하는 것보다 낭독 훈련 커뮤니티 등에서 개별적으로 소개되는 여러 아이디어들을 참고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