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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2~3개월 단위로 자주 PDCA(Plan, Do, Check, Act)를 실행한다

리첫 2016. 12. 6. 15:56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2~3개월 단위로 자주 PDCA(Plan, Do, Check, Act)를 실행한다

 

1년 후의 목표를 설정한 후에 그 목표를 가로로 요소 분해하고 세로로 시간축 분해를 하여 면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 전략의 핵심이다. 그래서 자기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보다 구체적인 전략과 계획을 세우기 위해 제일 먼저 ‘영어 시험을 보라’고 앞에서 언급했다. 시험으로 자기의 현주소와 성장 궤도를 확인하는 작업은 공부를 시작한 첫 단계와 1년 후의 마지막 단계만이 아니라, 학습 도중에도 여러 번 확인하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험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시간적인 제약과 금전적인 문제로 자주 보려 하지 않는다. 또한 실력이 목표 점수까지 향상된 후에 봐도 늦지 않는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시험을 1년 후에 본다고 생각하면 사람은 누구나 ‘아직 멀었으니까 나중에 해도 괜찮겠지?’라면 뒤로 미루려는 습성이 있다. 이와 반대로 정해진 마감 기한이 있는 것, 그리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일수록 집중력을 발휘해 끝내려는 습성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시험은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를 지속하기 위한 페이스 메이커이기도 하다. 또한 실제로 시험을 치루고 점수가 나오면 각 영역의 성장 정도와 잘하는 영역, 잘 못하는 영역이 명확해지므로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다.

 

나는 처음 토플 공부를 시작했을 때와 1개월 후, 3개월 후, 4개월 후로 4번에 걸쳐서 시험을 봤고 그 이후에 잠시 쉬었다가 9개월 후에 시험을 봤는데, 이때 목표 점수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11개월 후의 6번째 도전에서 목표 점수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공부를 시작한 지 1개월 후에는 전혀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좌절할 뻔했지만, 3개월 후 4개월 후부터 급속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9개월부터 11개월까지의 마지막 두 달에는 비교적 잘했던 읽기 영역의 점수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 오답률이 높았던 어휘 문제를 보강하기고 마음먹었다. 영어 단어를 철저하게 외우고 읽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결과, 읽기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총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역시 시험을 자기의 현재 실력을 확인하고 ‘잘하는 영역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겠다’는 명확한 전략을 세워서 실천한 방법이 성공을 낳은 것이다. 또한 앞으로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제한된 기한이 집중력을 발휘하는 게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토플이나 토익 이외에 미국 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라는 시험이 있는데 이 시험은 언어 영역(Verbal Reasoning), 논리 분석 작문(Analytical Writing) 수리 영역(Quantitative Reasoning)으로 구성되어 잇다. 유학생보다 미국 원어민이 대학에 들어갈 때 필요한 시험으로, 특히 언어(영어)가 상당히 어렵다. 토플 100점 이상, 영어검정시험 1급을 취득한 사람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렇게 어려운 GRE도 하버드 대학원에 유학을 가려면 봐야 했기에, 나는 처음 GRE 공부를 시작했을 때 2개월 후, 3개월 후로 꾸준히 시험을 봤다. 이때도 명확한 전략을 세워서 실천에 옮김으로써 2개월 만에 상당한 양의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3개월 후에는 일본인으로서 보기 드문 수준인 목표 점수 (GRE/Verbal 620점)을 획득했다. 그 방법은 나중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다른 학습자의 경험을 들어봐도 그렇고, 내 경험에 비추어 봐도 역시 ‘3개월’이라는 기간은 어떤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독자 여러분에게 2개월 또는 3개월마다 시험을 신청해두고 꾸준히 보라고 제안하고 싶다.

 

미리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신청해두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계획을 세우고 집중력을 발휘해 열심히 공부하자. 실제로 시험을 본 후에는 그 결과를 세밀히 분석하여 그때마다 궤도를 수정해 나가자. 수정한 궤도에 따라서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다음 시험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하자. 이렇게 계획(Plan), 실행(Do), 평가(Check), 개선(Act)의 첫 글자를 딴 ‘PDCA 사이클’을 2~3개월 단위로 지속해나가면 반드시 확실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