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틈새 영어와 주말 유학으로 2,000시간을 확보하자
‘영어를 1년에 2,000시간 공부한다’고 하면 무척 긴 시간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영어 시간’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공부’하는 집중 모드만이 아니라, 음악을 영어로 듣거나 영화를 영어로 감상하거나 만화를 영어로 읽는 등의 오프 모드도 값진 ‘영어 시간’이 된다.
이러한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지금까지 소개했던 ‘틈새 영어’와 ‘주말 유학’을 실천하면, 1년 2,000시간의 영어 시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출퇴근이 통학 시간에 영어 단어를 외운다면 하루 왕복 2시간씩 1년이면 480시간이다.(주말과 국경일 등을 제외한 240일 기준.) 만일 걸어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시간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영어를 들으면 하루에 30분, 1년이면 120시간이다.
식사 시간에 영어로 TV 프로그램이나 YouTube 동영상을 하루에 1시간씩 평일에만 시청한다고 가정하면 1년이면 240시간이다. 여기에 방 전체를 ‘영어 공간’으로 만들고 화장실에 가거나 이를 닦거나 목욕하는 시간을 틈새 영어에 투자하면, 평일 하루에 10분씩 1년이면 40시간이다. 이렇게 확보할 수 있는 틈새 영어 시간을 모두 합치면 총 880시간이 된다.
또한 평일에도 하루에 1시간(딱 1시간이면 된다!)만 집중 모드를 실천하면 1년이면 240시간이다.
결국 이렇게 확보한 틈새 영어와 집중 모드를 모두 합치면 1년에 1,120시간으로 1,000이 넘는다. 그리고 회사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주말에는 24시간 내내 영어와 함께하는 ‘주말 유학’을 떠난다. 이때는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는 오프 모드를 적절히 배분하고 문제집을 풀거나 스피치를 따라하는 집중 모드도 함께 병행한다. 만약에 토, 일에 10시간씩 투자할 수 있다면, 주말 유학은 “총 10시간*2일*4주간*12개월=960시간”이 된다.
틈새 영어를 중심으로 한 평일과 주말 유학을 모두 합치면 총 2,080시간으로 2,000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이렇듯 ‘2,000시간을 어떻게 확보해?’라며 터무니없이 길게만 느껴졌던 것도 매일 10분씩, 30분씩 투자하고 지속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part 2의 ‘전략’에서도 언급했듯이, 도저히 오를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산’을 잘게 잘라서 분해하면 ‘작은 계단’이 된다.
작은 계단을 한 걸음씩 천천히 오르면 누구나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다. “하버드 16배속 영어공부법”은 전략적으로나 계획적으로나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승리의 방정식을 통해서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준다.
또한 ‘16년 동안 조금씩 하자!’보다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자!’라고 마음먹는 편이 훨씬 덜 부담스럽고 의욕이 샘솟는다. ‘2,000시간’이라고 하면 무거운 짐처럼 느껴지지만 ‘1년’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6년 동안이나 공부했는데 1년을 투자해서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다면 이만한 이득이 어디 있겠는가?
‘1년 만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마법이 아닌, 어학의 왕도인 시간을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단,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즐겁게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데는 요령이 있다. 앞에서 말한 방법대로 틈새 영어와 주말 유학을 실천하여 그 요령을 꼭 터득하길 바란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