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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and Grow Rich--소망은 불가능을 극복한다

리첫 2018. 1. 7. 14:27

Think and Grow Rich--소망은 불가능을 극복한다

 

이번엔 내가 가장 감동을 받은 인물을 소개할까 한다.

 

내가 처음 그와 만났던 것은 그가 이 세상에 태어난 지 불과 몇 분 후의 일이었다. 의사는 이 갓난아기가 일생 동안 농아로 살아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나는 이 의사의 단정을 믿지 않았다. 나에게는 믿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그 아기의 아버지는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들이 듣고 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왜 그렇게 믿고 있었는가?”하고 물으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지만, 방법만 발견되면 그는 정상적인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에머슨의 말을 떠올렸다.

 

“천지 우주를 관장하고 있는 자연의 법칙만이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냥 솔직하게 따르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길이 있다. 귀를 기울이고 조용히 들어 보면 올바른 가르침이 당신에게도 들릴 것이다.”

 

올바른 가르침, 그것은 곧 ‘소망’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는 내 아들이 결코 농아가 아니라는 것을 열망하고 있었다. 나의 이 소망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동요된 적이 없었다.

 

나는 우선 듣지 못해도 소리를 두뇌에 전달하는 방법이 잇을 것이라는, 나의 소망을 내 아들의 마음속에 심어 주는 일이 선결 문제라고 생각했다.

 

내 머리는 이것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다. 다만, 매일 ‘내 아들은 농아가 아니다’라는 것이 신념이 될 때까지 내 자신에게 다짐했다.

 

조금 자랐을 때, 아들에게 약간의 청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이 말을 하기 시작할 무렵에 겨우 아들의 표정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청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만일 조금이라도 들을 수가 있다면 그 능력을 키울 수가 있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그 무렵, 에기치도 못한 데서 희망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내가 축음기를 사왔을 때의 일이다.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을 듣고 완전히 흥분하였다. 축음기가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아들은 두 시간 이상이나 축음기 옆에서 열심히 레코드를 듣고 있었다. 이런 아들의 자세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때까지는 ‘골전도’라고 불리는 현상을 들어본 적도 없어서 몇 년이나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다.

 

아들이 축음기에 싫증이 날 무렵, 나는 그의 두개골에서 비스듬히 아래쪽에 있는 약간의 뾰족한 뼈에 입술을 대고 말을 하였더니 잘 들리는 듯 했다. 그래서 당장 이 새로운 발견을 이용하여 나는 자유롭게 듣고 말하는 것을 그가 열망하도록 유도해 나갔다.

 

아들은 잠자기 전에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을 매우 좋아했으므로, 나는 특별한 이야기를 창작하여 ‘들을 수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렬한 소망과 자립심과 상상력을 가지도록 철저하게 훈련시켰다. 이 이야기를 만드는 데 있어서 특히 신경을 쓴 것은 아들의 이 불행은 열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마운 가치 있는 것이라고 그에게 설득한 내용이었다.

 

내가 연구한 여러 가지 철학 서적 안에도 “불행에는 반드시 그와 동등한 가치가 감추어져 있다.”라고 하는 진리가 쓰여 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당시에는 아들의 불행에 어떠한 가치를 부여해야 하지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