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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and Grow Rich--아들에게 신념을 심어주다

리첫 2018. 1. 12. 14:34

Think and Grow Rich--아들에게 신념을 심어주다

 

지금 와서 회상해 보면, 아들이 시종 나를 신뢰해 준 것이 매우 고맙다. 노력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나의 말을 아무런 의문 없이 믿어주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귀가 들리지 않아도 학교에 가면 선생님들은 틀림없이 친절하게 대해 줄 것이며, 좀 자라서 신문을 팔 때도 사람들이 기특하게 여겨 더 유리할 것이라는 식의 내 말을 순수하게 믿어 주었다.

 

이런 특별 교육이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은 아들이 7세가 되었을 때이다. 그는 신문을 팔겠다고 강경하게 졸랐으나 아내는 허락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다고 생각한 근 자기 자신의 힘으로 신문을 팔아보겠다고 결심을 했다.

 

어느 날 오후, 아들을 하녀와 함께 집에 두고 가족이 외출을 했을 때의 일이다. 하녀의 눈을 피해 부엌의 창을 통해 바깥으로 빠져 나간 아들은 근처 구둣방에서 6센틀를 빌려 신문 살 밑천을 만들었다. 그 돈으로 신문을 구입하여 팔아 치우자 그 매상금으로 다시 신문을 구입하여 팔고 이렇게 하여 해가 저물 때까지 장사를 했다. 마지막에 수지 결산을 하여 구둣방에서 빌린 돈을 갚고 보니 순이익 42센트가 그의 작은 손에 남았다. 그날 밤, 우리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들은 그 돈을 손에 꼭 쥔 채 피곤에 지쳐 곤히 잠들어 있었다.

 

아내는 아들의 손에 쥐어있는 동전을 꺼내 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아들의 승리에 감동하여 그만 울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반대로 기쁨에 복받쳐 큰 소리로 환성을 지르고 말았다. 아들의 마음속에 신념을 심어주려고 했던 그 노력이 드디어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을 이 42센트가 증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아내는 목숨을 걸고 돈을 벌려고 한 작은 이 귀머거리 아들의 손을 언제까지나 눈물을 흘리며 부여잡고 있었다. 나도 자신의 의지로 신문을 팔고 온 내 아들에게서 용감하고 자립심을 갖춘 어린 실업가를 보았다. 나는 너무나 기뻤다. 그것은 오늘의 일이 평생 그를 용기 있는 사나이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