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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네가 웬일이니? 찬물로 목을 다 씻게!

리첫 2018. 4. 6. 15:01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네가 웬일이니? 찬물로 목을 다 씻게!

 

“네가 웬일이나? 찬물로 목을 다 씻게!”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 추운 겨울날 아침이었다. 목 좀 씻으라고 몇 번씩 당부해도 물이 차가워 고양이 세수만을 일삼는 내가 목을 빡빡 문지르는 모습을 보고서 우리 어머님이 하셨던 말씀이다.

 

그날 아침은 왜 그랬을까? 그 일이 있기 얼마 전에 우리 학교에는 예쁜 양호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셨다. 처음 보는 그 순간부터 나는 가슴이 설레었다. 그런 느낌은 난생 처음이었다. 나로 하여금 목을 씻게 만든 것은 그 선생님에게 조금이라도 잘 보이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두 가지의 기본 감정이 있는데 그것은 두려움과 욕망이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괴로운 상태를 피하는 행동을 선택하게 하고, 욕망은 만족감을 주는 행동을 선택하게 한다. 그 두 가지 중에서 인간을 행동하게 보다 강렬한 힘은 욕망이다. 특히 자기만을 위한 이기적인 욕망일수록 더 가공할 만한 위력을 발휘한다.

 

욕망이 이기적이어야 하는 까닭

 

정말 그럴까?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아침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두려움이 기본 감정으로 작용하는 경우이다. 부모님에게 혼나거나, 지각해서 선생님으로부터 꾸중을 듣지 않기 위해 일어나야 할 때이다. 또 다른 경우는 욕망이 작용했을 때이다. 소풍을 가는 날이나 부모님의 반대를 겨우겨우 설득해서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아침을 예로 들 수 있다.

 

어떤 경우에 더 일찍 잠에서 깨는가? 또 어떤 경우에 더 활기차게 일어나는가? 말할 것도 없이 후자이다. 왜 그럴까? 후자의 경우는 욕망, 그것도 이기적인 욕망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욕망이 이기적이어야 한다.”는 말에 여러분은 거부감을 느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의 이기적 욕망은 그 개인뿐 아니라 사회를 윤택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하고 훌륭한 자산이다. 이기적인 욕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가장 헌신적인 일을 할 때조차도 나는 그 일에 이기적인 욕망이 작용하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확신한다.

 

여러분은 내가 말하는 자신만의 이기적인 욕망이 다른 사람들을 착취하거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자기의 진정한 욕망을 채워줄 수 없으니까.

 

‘나는 하기 싫어. 그러나 부모님 때문에 해야 해.’라고 생각하면 며칠 동안은 할 수 있다. 더러 몇 년 간은 마지못해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매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은 고통이다.

 

하지만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이란 그 반대의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나는 그 일을 해내고 말겠어.”

“나는 정말 하고 싶어.”

 

이 같은 욕망처럼 강한 자기 격려는 없다. 두려움이 아니라 욕망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은 우리로 하여금 새벽같이 일어나게 하고 밤늦게까지 일하게 만든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런 일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기보다 오히려 행복감을 준다는 사실이다.

 

삶의 오묘한 법칙 중의 하나는 진정으로 자기만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일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욕망까지도 충족시켜 준다는 점이다. 이제 책 읽기를 잠시 중단하고 진정 원하는 욕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