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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우리가 목표를 멀리 하는 까닭은?

리첫 2018. 5. 10. 15:13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우리가 목표를 멀리 하는 까닭은?

 

“목표, 그거 좋은 줄은 저도 알죠. 그런데도 생각하기 싫다는 거 아닙니까.”

 

몇몇 독자들이 이렇게 툴툴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묻겠다.

 

“왜 싫은데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할지 모르겠다.

 

“그냥이요.”

 

과연 그럴까? 아무 이유 없이 싫을 수가 있을까? 나는 이유 없는 행동은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지는 알면서도 그것을 찾아보지 않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잠시 책 읽기를 중단하고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떠올려 보자. 선명한 그림이 떠오르는가? 아니라면 아래의 빈칸에 아직도 분명한 목표를 갖지 못한 이유를 세 가지만 적어 보자.

 

 

하나,

둘,

셋,


다 적었으면 다시 한 번 위의 내용을 읽어보고 다음의 몇 가지 이유와 대조해서 목표를 갖지 못한 이유를 정리해 보자.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분명한 목표가 없는 사람들 중에는 막연하게 그것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휴대폰을 사기로 마음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갖고 다니는 휴대폰이 유난히 더 눈에 띌 것이다. 왜일까? 욕구가 목표를 만들고 목표가 있으면 그것과 관련된 것에 더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목표는 우리의 감각과 행동을 안내하는 지도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이루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는 속담이 있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이든, 돈을 많이 버는 것이든, 매력적인 이성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것이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할 때 쓰는 책략이 ‘포기하기’이다. 그리고 이솝 우화의 여우처럼 이렇게 합리화한다.

 

“난 원하지 않았어.”

“그런 것은 내게 필요 없어.”

 

왜 그럴까? 좌절감은 목표 때문에 생기며 목표가 없으면 괴로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싫어서--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교를 세운다. 그러내 대부분은 작심삼일로 끝장이 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30분씩 하기로 목표를 세운다면 적어도 두 가지를 투자해야 한다. 우선, 더 자고 싶은 욕구와 사워 이겨내야 하고, 옷을 갈아입고 뛰어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다른 무엇인가로 즐길 수 있는 30분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눈앞의 유혹에 휘둘리기 때문에--우리가 목표를 세우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를 이용하는 많은 유혹들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목표 달성에 일조하느라 분주하게 산다. 예컨대, 할 일을 앞두고도 밤을 새워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시시껄렁한 토크쇼를 보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이다. 게임이나 토크쇼 제작자들은 결코 우리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의 목표를 위해 존재할 뿐이다. 목표가 없는 사람들은 목표가 확고한 사람들의 밥이 될 뿐이다.

 

목표가 있으면 좋은 까닭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성공한다. 실패하는 사람들 역시 그들 나름의 비슷한 이유로 실패한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해서 그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을 찾아낸 나폴레옹 힐은,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확고한 목표와 그것을 끝까지 해내려는 집요함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냈다. 목표와 목표에 대한 집요함이 천재성 등 그 외의 어떤 특성보다도 우선했다. 목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우리에게 분명한 도움이 된다.

 

방황하지 않게 도와 준다--목적지에 도착 예정 시간, 그리고 코스를 정해 놓고 운전하면 길을 헤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일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은 주변의 유혹을 보다 효과적으로 뿌리칠 수 있으며,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적다. 내면 깊은 곳에서 ‘하겠다’가 불타고 있으면 가치 없는 일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한다--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에 의하면 나치 수용소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던 유태인들은 가장 건강한 사람도, 가장 영양 상태가 좋은 사람도, 가장 머리가 좋은 사람도 아니었다. 살아야 한다는 절실한 이유와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게 해준다--뚜렷한 목표를 갖게 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찾게 된다. 예를 들면 저녁 7시까지 강남역에 도착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할지, 아니면 버스를 타고 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지겨움을 줄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목표 없이 하는 일은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성취감을 느낄 수가 없다. 그러나 방을 정리하는 사소한 일조차도, 얼마나 빨리 어떻게 정리할 것이라고 목표를 정하고 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덜 지겹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