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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기뻐 하는 공부법--뇌가 기뻐하는 일을 하라!<2>

리첫 2019. 6. 20. 11:40

뇌가 기뻐 하는 공부법--뇌가 기뻐하는 일을 하라!<2>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의 사이클이 돌아가면 인간의 뇌는 변하게 된다. 이것은 나이와는 상관없다. 몇 살이 되든지 같은 일이 일어난다. 따라서 뇌 과학적으로 보면 인간은 누구나 나이, 성격 등에 관계없이 비약적인 성장이나 극적인 변화를 이룰 가능성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강화학습의 사이클을 작동시키려면 먼저 최초의 계기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순간은 어떤 때인지, 즉 ‘자신의 뇌가 가장 기뻐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의외로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반대로 해보자.

 

“나는 원래 이과 계통에는 머리가 잘 안 돌아갔어.”

 

“내 머리는 순간적인 번뜩임에 강해. 그러니까 역사를 암기하는 데는 맞지 않아.”

 

“국어도 잘 못하는 내가 고전문학을 잘할 리가 없지.”

 

“독서도 거의 하지 않는 내가 어떻게 좋은 문장을 쓰겠어.”

 

이런 식으로 자신이 가장 자신 없어 하는 부분을 떠올려본다.

 

자신이 서툴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도, 예를 들어 수학에 아주 젬병이라 하더라도, 뇌 과학에서는 그것을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의 사이클이 작동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본다.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으니 그 행동을 해도 즐겁지 않다. 즐겁지 않으므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내지 못한다. 때문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결국 ‘나는 못해’라는 의식이 싹트게 된다. 이러한 의식이 생기면 그때부터 그것은 정말 ‘자신이 못하는 분야’가 되고 만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특기나 취약한 부분을 생각할 때 재능의 유무로 판단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수학에 뛰어난 뇌 또는 수학에 약한 뇌는 없다.

 

중요한 것은 도파민에 의한 강화 사이클이 작동하는가 여부다. 이 회로가 작동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은 간단하다. 작은 눈덩이가 굴러가면서 점점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손을 대지 않아도 뇌가 강화되어 간다. 인간은 자신을 계속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한 존재다. 그것은 결코 괴로움뿐인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기쁜 일일 것이다.

 

인생의 과제는 자신에게 ‘기쁜 일’을 찾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기쁜 일’이 ‘해야 할 일’과 일치한다면 더욱더 기쁠 것이다. 이 경우 인간은 틀림없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반대로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행하는 학습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발전하지 않으며, 재미없는 일뿐인 인생에 성장은 찾아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