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아인슈타인처럼 되고 싶다"고 주문을 외라<11>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에는 자발성이 빠질 수 없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뇌는 좀처럼 기뻐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 사이클을 작동시키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ㅏ.
시작은 무엇이든 좋다. 자신이 흥미를 느낀 것부터 시작해보자. 처음에는 게임만 하다가 어느새 컴퓨터의 구조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흥미의 대상이 점점 넓어진다.
내가 물리학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곤충채집이다. 나비 채집을 하면서 자연 자체로 흥미가 옮겨갔고 얼마 후에는 ‘자석’에까지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자석끼리 서로 달라붙는 것이 너무나 신기해서 한 달 내내 생각한 저고 있다. 물리학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그리고 위인전을 읽고 감명을 받은 뒤로는 커서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초등학생이었던 내게 가장 위대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었던 것이다.
물론 아인슈타인이 어느 정도 위대한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물리학 분야에서 최고의 과학자였기 때문에 나도 아인슈타인처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거기에 정신없이 열중하게 되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그 당시 나에게 과학자의 이미지는 칠판 가득 알 수 없는 공식을 쓰고 난해한 이야기를 계속하는 사람이었다. 그 장면을 생각하면 마치 로큰롤 콘서트처럼 멋지게 느껴졌다.
그렇게 나의 흥미를 쫓아가다 보니 어느덧 지금의 내가 되어 있었다. 나비 채집에서 시작해서 꽤 먼 곳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시작은 무엇이든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파민에 의한 강화학습 회로를 일단 작동시키는 것이다.
<모기 겐이치로가 말하는 공부 방법>
*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뇌를 단련시킨다.
* ‘강제’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부정적인 결과만 낳을 뿐이다.
* 압박감을 즐기기 위해 발상을 바꾼다.
* 시작은 무엇이든 OK! 일단 회로를 작동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