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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기뻐하는 공부법--공부에 미쳐라, 내일이 바뀔 것이다<26>

리첫 2019. 8. 2. 11:35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공부에 미쳐라, 내일이 바뀔 것이다<26>

 

대학 졸업장이 있으면 일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 지금은 대학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평생의 교양을 얻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다.

 

물론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들어가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계속 빛으 발할 수가 없다.

 

내 경우만 봐도 뇌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학문 분야가 너무 광범위해서 힘들 정도다. 수학과 물리는 기본이고, 생리학, 컴퓨터 사이언스부터 대뇌생리학, 정보과학, 인지과학, 그리고 문학과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공부해야 한다.

 

정말 죽을 각오로 맹렬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직업인으로서 따라갈 수가 없다.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어떤 분야의 직업인이라도 같은 상황이다.

 

최근 들어 학창시절에 치열하게 공부했던 감각이 다시 살아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현재 일본의 문명 수준은 미국과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마치 메이지 유신 때의 유럽과 일본 정도의 차이로 벌어져 있는 것 같다.

 

어째서 문명의 차이가 이 정도로 벌어지게 된 것일까? 그것은 학문에 대한 열정의 성립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학문을 문과와 이과로 구분한다. 참으로 무의미한 구분인 것 같다. 단 4년간의 공부로 사람을 두 종류로 분류하고 그것으로 평생을 정의 내리기 때문이다.

 

공부란 자신을 분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부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빛나게 할 뿐만 아니라, 인생의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은 이러한 공부를 대학에 가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시대다.

 

이것을 개달았을 때 비로소 공부에 대한 열정에 불이 붙는다. 이러한 변화를 재빨리 알아챈 사람만이 스스로 빛날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일류대학에 들어가도 시대의 변화를 깨닫고 거기에 맞춰 공부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는 빛을 발하기 어렵다.

 

예전에는 외국 서적을 구입하려면 서점에 직접 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필요한 책을 손에 넣기 위해 나도 뻔질나게 서점에 드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외국 서적도 인터넷 서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통해 최첨단의 학술정보를 개인이 직접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지금, 대학에 가지 않으면 학문을 할 수 없다는 말은 시대착오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