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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최상의 상태를 몸에 기억시켜라<29>

리첫 2019. 8. 9. 10:31

뇌가 기뻐하는 공부법--최상의 상태를 몸에 기억시켜라29

 

자기 자신과 진지하게 대화하지 않는 사람은 대체로 학업 면에서도 부진하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말하는 공부법을 그대로 흉내만 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다른 사람한테 들은 것을 그대로 할 뿐, 그것이 정말 자신의 뇌에 맞는지 어떤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의 공부법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자신의 뇌가 어떤 상태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시미즈 히로야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포츠 선수들이 항상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처럼, 공부를 잘하는 사람도 항상 자신의 뇌 상태를 파악하면서 공부한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몸 상태가 좋을 때는 속도를 높여 공부하고, 반대로 몸 상태가 나쁠 때는 휴식을 취하는 등 공부하는 속도와 시간의 배분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

 

나 역시 모든 상태가 너무나 좋을 때도 있고 아주 나쁠 때도 있다.

 

기력과 체력이 넘쳐서 집중력을 발휘할 때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머릿속에 백열전등이 환하게 빛나고 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된다. 밣 3장에서 말한 ‘플로우 상태(무아지경<無我之境>에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다 플로우 상태일 때는 학습의 충실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아져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플로 상태의 느낌을 기억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뇌는 한 번 경험한 쾌감을 다시 한 번 체험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공부의 동기부여가 된다.

 

스포츠 선수가 자신의 베스트 플레이를 수도 없이 이미지 트레이닝함으로써 실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방법과 같은 개념이다.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 삼단뛰기로 일본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다 미키오 선수는 “근육을 써서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기쁨이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공부 자체가 즐겁지 않으면 동기부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공부를 지속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내면과 항상 대화하면서 어떻게 하면 뇌가 좋아하는지를 경험적으로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