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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달인--우선 한 마리 토끼부터 잡는다<11>

리첫 2019. 10. 14. 10:41

합격의 달인--우선 한 마리 토끼부터 잡는다<11>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든 후라서 한국어는 어렵지 않았다

 

지금까지, ‘흥미를 느끼면 일단 시도해보자’는 점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여러 가지 대상에 손을 대보아야 공부할 주제를 발견할 수 있다. 단, 하고 싶은 대상이 정해진 후에는 정반대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두 마리 토끼를 쫓다보면 한 마리도 잡을 수 없다.’

 

이 속담을 반드시 기억해두자. 일리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간에 주어진 시간에는 한계가 있다. 한꺼번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무양도(文武兩道)’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 대부분은 문이면 문, 무면 무라는 식으로 전공을 정하고 그것을 철저하게 파고들지 않으면 그 방면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라는 식으로 한꺼번에 여러 종류의 어학을 습득하려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한 마리도 얻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버리게 된다.

 

나는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한국어에 도전한 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영어를 철저하게 공부하여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든 후의 일이다. 최선을 다해 영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한국어 공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것, 적합하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해야 할 것이 정해지면 일정 기간 동안 거기에만 집중한다. 그런 능력을 연마하는 것도 공부에는 매우 중요하다.

 

두 마리 토끼 중에서 한 마리, 보다 통통하고 보다 맛있어 보이며,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는 토끼를 선별하여 그쪽만 공략해야 한다. 지나친 욕심은 버려야 한다.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올림픽선수 급의 사냥꾼 정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번에 한 마리 토끼밖에 잡을 수 없다. 욕심을 내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하면 두 마리 다 놓쳐버린다.

 

한 마리를 완벽하게 제압한 뒤에 다른 한 마리를 사냥한다. 한 마리를 완벽하게 제압할 때까지는 그 토끼만 철저하게 쫓아간다. 한 마리를 철저하게 쫓아가서 멋지게 제압했다면 두 번째 토끼를 잡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하면, 제1장에서 지금까지 설명해 온 내용과 모순되는 듯한 느낌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다양한 시도를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적성에 맞는 것,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을 구분하려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아무런 시도도 해보지 않고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서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무슨 일에든 일단 도전해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적성에 맞는 것을 가능하면 빨리 찾아내도록 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대상을 발견했으면 거기에만 철저하게 집중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마스터했으면 다음 목표를 찾아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POINT: 대상이 정해지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다른 대상에 손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