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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달인--시간 대비 효과, ‘1시간 공부로 얼마나 얻었는가’를 항상 의식한다<12>

리첫 2019. 10. 15. 13:47

합격의 달인--시간 대비 효과, ‘1시간 공부로 얼마나 얻었는가’를 항상 의식한다<12>

 

수면 시간을 줄여서 공부해도 능률은 내려갈 뿐이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대비 효과다. 즉, 일정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오래 전부터의 철칙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공부는 시간을 들여 오랫동안 계속할수록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착각한다.

 

“수면 시간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런 미담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과거에 NHK방송에 <프로젝트 X>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전쟁 이후의 일본을 만든 이름 없는 기술자, 샐러리맨들의 삶을 그린 프로그램인데 나는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지금도 의욕을 되살리기 위해 이 프로그램 녹화 DVD를 자주 본다.

 

그러나 가끔, 공감할 수 없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그것은 ‘잠을 자지 않고’, ‘쓰러질 때까지’, ‘건강을 해치면서까지’라는 부분을 지나치게 미화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노력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사흘 동안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식으로 단기간에 어떤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면 수면 시간을 줄여서라도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1달 동안, 반년 동안, 1년 동안, 그런 식으로 쉬지 않고 일은 한다면 상대적인 작업량은 오히려 감소한다. 시간 대비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이든 공부든 결국은 얼마나 오랫동안 노력하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1시간 동안 정도를 했는가 하는가가 중요하다. 즉, 시간 대비 효과를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것이다.

 

거북이로 머물러 있는 한 토끼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시간 대비 효과를 언제나 생각하고 있으면 무슨 일이든 빨리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수험생이든 대학생이든 사회인이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슨 일을 하든 처리속도가 빠르다.

 

누구나 좋아하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발 빠른 토끼와 느림보 거북이가 경쟁을 했는데 토끼가 방심하여 도중에 낮잠을 자는 바람에 결국 착실하게 노력한 거북이가 승리를 거둔다는 우화다.

 

흔히, 이 우화에서 느림보 거북이의 노력을 칭찬하여 미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제일선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현실 사회에서 경쟁은 똑같은 조건, 똑같은 상황에서 벌어지기 때문이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라이벌은 절대로 토끼처럼 낮잠을 자지 않는다.

 

따라서 느림보 거북이가 거북이로 머물러 있는 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토끼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토끼에게 이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서든 자신도 토끼로 변하는 수밖에 없다.

 

수험공부는 반년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 단기간의 결전이다. 그 짧은 시간에 느림보처럼 공부해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수험생을 지도할 때 철저하게 시간 대비 효과를 생각하며 가르친다.

 

“너는 지금 거북이다. 네가 00대학을 목표로 삼는다면 토끼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이상의 대학을 목표로 삼는다면 토끼를 쉽게 제칠 수 있는 치타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현재의 학습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시간 대비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방법을 철저하게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시간 대비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방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일까. 그것이 내가 주장하는 ‘5대 학습 방법’이다.


즉, 음독, 건강, 능률, 흥미, 목표라는 다섯 가지다. 다음 항부터는 각각의 항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POINT: 공부는 시간보다 밀도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