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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달인--A다음에 B, 우선순위가 높은 것부터 암기한다<24>

리첫 2019. 10. 30. 14:50

합격의 달인--A다음에 B, 우선순위가 높은 것부터 암기한다<24>

 

공부 진행이 더딘 이유는 사소한 문제에 얽매여서다

 

큰마음 먹고 구입한 참고서를 한 번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은 한 번만 읽으면 암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참고서를 단 한 번 읽는 것만으로 그 내용을 암기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은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야 간신히 기억할 수 있다.

 

참고서도 스파이럴 방식으로 몇 번이든 반복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번에 모두 암기한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 한 번 읽어보고 던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 암기내용을 심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반복하는 동안 10회째 정도에서 세밀한 내용까지 이해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볼 때,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사람은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국어 공부에서 ‘고양이의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관용구를 배웠다고 하자. 이것은 ‘바쁠 때는 누구라도 상관없으니까 도움을 받고 싶다’는 의미지만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사람들은 “왜 여기에서 고양이라는 동물이 사용된 것일까”, “왜 개가 아닌 고양이일까?”라는 식으로 전문가에게 물어보아도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의문을 느끼고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여 학습량이 줄어든다.

 

이런 타입에 해당하는 사람은 연구하는 일에는 적성이 맞을지 모르지만 외국어 등의 실용이나 기능과 관련된 학습에는 적합하지 않다.

 

언어는 인간의 생활에서 탄생하는 것이니까 도리에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런 걸 하나하나 ‘왜?’, ‘어째서?’라는 식으로 파헤치다 보면 평생이 걸려도 참고서 한 권을 끝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소한 문제는 무시하고 일단 의미를 이해했으면 다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심화학습은 다음 스텝이다.

 

사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공부도 예외는 아니다. 우선순위 A를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 B까지 신경을 쓰면 공부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서를 몇 번이나 반복하여 스파이럴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참고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철칙이다.

 

자신만의 CD를 만들어본다

 

그리고 어학 등의 참고서에 딸려 있는 CD, 이것도 최대한 활용한다. 나는 길을 걸을 때나 전철이나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처럼 이동하는 시간에 활용한다.

 

또,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마이베스트 CD'를 만드는 감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여 우리말로 해석을 붙이거나 쓸모없는 정보는 모두 삭제하는 방식으로 ’마이베스트 어학 CD'같은 것을 만든다.

 

자신이 사용하기 편한 형식으로 만든다는 점에서는 참고서도 갖고 다니기 편하도록 분해하거나 복사하여 다시 가공할 수 있다.

 

단, 새로운 형식으로 편집을 한다고 해도 그 작업에 너무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목적은 제작이 아니라 활용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에서도 착각을 일으키면 안 된다.

 

POINT: 한 번에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스파이럴 방식으로 10회에 걸쳐 심화시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