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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달인--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27>

리첫 2019. 11. 4. 14:08

합격의 달인--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27>

 

정보고갈 현상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을 갖춘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정보가 조금이라도 고갈되면 불안해서 견디지 못한다. 체력적으로는 정보나 지식을 얼마든지 입력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데 입력할 도구가 전혀 없으면 왠지 허전해서 못 견디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외출할 때 책이나 DVD플레이어, 전자사전, iPod 등 정보원이 되는 무엇인가를 반드시 휴대하고 나간다. 아무것도 휴대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언제부터 이런 성격을 갖추게 된 것인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때 읽었던 만화의 영향인 듯하다.

 

<머리가 좋아지려면>이라는 제목의 만화였는데 거기에 ‘늘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자.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지 않도록 하자.’라는 글이 씌어 있었다.

 

그 말 덕분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이 습관이 내 몸에 완전히 배어 있다.

 

나의 지론이지만, 정보 고갈이나 지루함에 아무런 초조감도 느끼지 않는 사람은 공부에는 적합하지 않은 성격이다.

 

따라서 공부를 통하여 무엇인가를 마스터하고 싶다면 ‘정보고갈 현상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식사를 할 때에도 무엇인가 정보를 습득한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혼자 음식점에 들어갔다고 하자. 라면을 먹으면서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나는 식사를 하면서 반드시 한손에 잡지나 신문, 책을 들고 읽는다. 하지만 가게 안을 잘 살펴보면 오직 먹는 데만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내 입장에서 볼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식사만 하는 상황을 견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전철에서도 비슷한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하는 일 없이 그저 전철이 움직이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여러분은 어떤가? 식사를 할 때, 전철을 타고 이동할 때, 그저 먹는 데에만 집중하거나 전철이 흔들리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지는 않은가?

 

‘정보가 고갈되는 현상’을 막으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공부를 할 때에 특히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무엇인가를 마스터하기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식사에만 집중하거나 전철에서 무의미하게 몸을 맡기는 ‘나쁜 버릇’은 즉시 버려야 한다.

 

200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왕가리 마타이(Wangari Muta Maathai)씨를 중심으로 ‘MOTTANAI(‘모타나이’는 일본어로 ‘아깝다’는 뜻으로, 일본에서 왕가리 마타이를 후원하는 환경운동을 상징하는 단어)’라는 환경운동이 전개되고 있는데 시간에 대해서도 이런 감각을 가져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정말 아까운 시간이라는 감각을.

 

몸만 있으면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다

 

시간에 대해 ‘아깝다’는 감각을 가질 수 있게 되면 모든 시간이 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뀐다.

 

지금은 휴대전화나 iPod 등, 공부를 하기 위한 도구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정보든 쉽게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전철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정보를 검색한다. 길을 걷고 있을 때, iPod를 사용하여 정보를 얻는다.

 

기다리는 시간에 잡지를 읽어 다양한 정보를 흡수한다.

 

그리고 피곤할 때 전철에서 잠을 자는 것도 공부의 하나다. 잠을 자두는 것으로 다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파워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부에 도움이 된다.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몸만 있으면 책이나 종이가 없어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길을 걷는 시간이나 기다리는 시간, 만원전철로 이동하는 시간에 전날 배운 내용을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보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눈을 감고 그 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공부다.

 

POINT: 식사를 하거나 길을 걸으면서도 정보를 흡수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