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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달인--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이 시간만 보낸다<31>

리첫 2019. 11. 12. 12:23

합격의 달인--목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쓸데없이 시간만 보낸다<31>

 

‘그냥 00가 되고 싶다’ 정도의 목표이기 때문에 좌절한다

 

최선을 다하자는 결심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공부를 하는 방법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람의 마음가짐,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는 공부를 하는 기술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했지만 이번 장에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마음가짐, 시고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가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원인을 찾도록 하자.

 

공부 그 자체에 대한 의욕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명확한 목표가 없는 사람은 공부를 시작해도 결국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기 쉽다.

 

당연하다.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늘 이쪽저쪽으로 방황만 할 뿐이다. 그 때문에 눈앞의 향락에 쉽게 빠진다.

 

예를 들어, ‘오늘은 이것을 하자’고 그 날의 과제를 정했다고 해도 게임센터를 지나가다가 그곳으로 발을 들여놓거나 친구가 술이라도 한잔 하자고 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튀어나가게 되는 식이다. 인간은 목표를 자신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이미지화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신이 가야 할 방향으로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그냥 영어 좀 잘했으면 좋겠어.”

“법률 계통의 일을 하면 멋있을 것 같아!”

 

이 정도의 목표로는 좌절만 하게 될 뿐이다.

 

자신이 목표한 이미지를 잠재의식에도 각인시킨다

 

나 자신이 지금까지 달성해 온 일이나 실패한 일을 돌이켜보면 철저하게 성공이미지를 머릿속에 새기고 지속적으로 공부를 한 것일수록 확실하게 마스터할 수 있었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목표였던 당시에는 외국인과 아무런 거침없이 대화를 나누는 내 모습을 항상 떠올렸고 영어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대도 ‘슈퍼 티처’가 되어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켜주는 내 모습을 끊임없이 이미지화했다.

 

잠재의식 안에 자신의 목표를 새겨 넣는 것으로 일상적인 행동이 점차 변화한다. 그 이유는, 몸이 점차 목표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3년 후, 또는 5년 후,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이런 강력한 이미지가 있으면, 그렇게 하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무의식중에 생각하게 된다. 그럴 경우, 무의식중에 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도 엄격해진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부자가 된다, 반드시 부자가 된다, 반드시 부자가 된다.’는 식으로 머릿속으로, 또는 말로 표현하여 몇 번이고 복창한다. 그렇게 하면 10원 단위로 절약하는 등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다.

 

또 ‘반드시 이 일을 통하여 성공하겠다.’고 매일 복창하고 있으면 지루한 일이라 해도 ‘장래를 위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참아낼 수 있고 피로감을 느끼더라도 ‘지금은 힘들지만 이 정도는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다.’고 목표를 향하여 다가가게 된다.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사람과 일상적인 생활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은 1년, 3년, 5년, 10년 후의 결과에 당연히 엄청난 차이가 난다. 또 목표가 확실하면 정신적으로도 매우 강해진다.

 

목표를 짧은 기간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좌절하기 쉽다

 

한편 목표를 이미지화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철저하게 ‘나는 성공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머릿속에 목표를 실현한 자신의 모습을 몇 번이고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구체적 그림이 그려지면 ‘나는 000가 된다! 나는 000가 된다!’고 말로 표현하여 매일 몇 번씩 복창한다.

 

목표는 즉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3년 5년에 걸쳐 실현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것이 좋다.

 

수험생을 지켜보면 4월 정도부터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해서 여름방학 정도에 상고가 나타나지 않으면 ‘나는 틀렸어.’라는 식으로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학생에게 나는 이런 말을 해준다.

 

“공부는 3개월이나 4개월 만에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그 시기를 초월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이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의 경향은 목표를 짧은 기간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즉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대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초조해하고 의기소침해진다. 짧은 기간으로 생각하고는 짧은 기간에 포기해버리는 것이다.

 

한편 끝가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같은 수험생이라고 해도 성적이 올라가지 않더라도 기죽지 않고 끝가지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학생은 유명대학 합격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가 되고 싶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식으로 그 앞의 목표를 설정해두고 있는 학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약간 떨어진다고 해도 전혀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노력한다.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면 장애물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

 

공부를 하는 데 특히 중요한 것이 끈기인데 이 끈기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면 저절로 생기기 마련이다.

 

격자창문을 통하여 3미터 앞의 화단을 보고 있으면 격자가 눈에 들어와 방해가 된다. 한편, 훨씬 먼 거리에 있는 산에 초점을 맞추면 격자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목표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가까운 목표에만 매달려 있으면 사소한 문제에도 신경이 쓰이지만 목표를 장기적으로 설정하면 눈앞의 장애물 따위에는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따라서 우선, 목표를 내일이나 1주일, 1개월로 가깝게 설정하지 말고 1년, 3년 5년 후로 설정하도록 하자. 그리고 3년 후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면 그것을 항상 머릿속에 이미지를 확실하게 그려본다. 모든 것은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물론 로봇이 아닌 한 항상 목표를 맞추어 행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목표에 다가가려는 의식에 의해 100가지의 행동 중에서 50~60가지는 자신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쪽을 선택하게 된다. 이런 행동양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OINT: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머릿속으로 확실한 이미지를 그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