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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의 달인--주위의 의견에 좌우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없다<32>

리첫 2019. 11. 13. 10:33

합격의 달인--주위의 의견에 좌우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없다<32>

 

낙관주의자=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바보가 되

 

“튀어나온 못은 얻어맞는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다. 제1장에서도 설명했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특출한 인간의 발목 잡는 것을 좋아한다.

 

30세를 넘어 어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성인이 되어 어학공부를 해보아야 제대로 대화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카운슬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자격증은 취직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국어 초급 수준의 ‘한국어능력시험 1급’을 취득하려는 사람에게는, 1급은 누구나 딸 수 있는 의미 없는 자격증이라고 말한다.

 

진심이 깃들지 않은 그런 충고나 험담이 이곳저곳에서 직, 간접적으로 들려온다. 그런 말에 하나하나 귀를 기울이고 의욕를 잃는다면 공부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목표가 뚜렷하게 정해져 있다면 그런 말에는 둔감해져야 한다.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 마이너스라고 느껴지는 말에는 귀를 막아버려야 한다.

 

그래서 권하고 싶은 방법인 의식적으로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바보’가 되라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바보’는 출세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바보는 주위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낙관주의자다.

 

예를 들어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형편에 맞추어 해석하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은 출세경쟁에도 매우 강하고 공부도 잘한다.

 

반대로 ‘모든 것이 내 탓이다.’라고 생각하는 비관적인 사람은 책임감도 있고 스스로에게 엄격하기 때문에 언뜻 공부를 잘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를 사용해버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낳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은 에너지를 낭비할 뿐이다

 

이 책에서 되풀이해서 설명했지만 공부는 결국 훈련과 암기다. 머릿속에 입력된 것만이 실력과 연결된다.

 

비관적인 사람은 ‘어떻게 할까?’하고 걱정과 불안 쪽에만 신경을 빼앗겨 실질적으로 공부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한편 낙관적인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무슨 말은 듣든 흘려버리기 때문에 착실하게 진도가 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바보’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 자신도 학원 강사라는 직업상, 다양한 말들을 듣는다. 물론 성의 있는 비판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나 자신의 단점은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그만둬라’, ‘형편없다’라는 저차원적인 험담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나도 그런 말 하나하나에 상처를 받았다. 원형탈모증에 걸린 적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오히려 그런 험담들을 ‘훈장’으로 생각한다. 주위사람들이 분노를 느낄 정도로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비판을 받거나 험담을 듣는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인정을 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험담을 듣는다는 것은 성공했다는 증거다. 험담을 들을 수 있어야 비로소 어엿한 하나의 인간으로 완성된다. 최근의 나는 나에 비판이나 험담을 들을 경우, “험담을 해주어서 고맙다. 이것으로 나의 지위가 더 올라갔습니다.”라는 식으로 오히려 기뻐한다. 이 정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무슨 말을 들어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공부를 지속하려면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정보는 배제하고 플러스가 되는 정보만 보고 듣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의식적으로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바보’가 되어야 한다.

 

POINT: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하든 흘려들을 수 있는 ‘바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