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10년 후를 준비하는 7가지 공부 습관<8>

리첫 2019. 12. 21. 09:02

10년 후를 준비하는 7가지 공부 습관<8>

 

기초 지식 없이는 사고력이 형성되지 않는다

 

“단순암기식의 공부를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

“공부를 잘하려면 이해력과 사고력이 중요하다.”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금세 “그래, 기억력이 아니라 사고력을 키우는 공부가 중요하지.”하고 머리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하지만 암기 위주의 교육이 사고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많은 사람이 구구단을 열심히 외우는 것은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구구단도 외우지 못하는 사람이 과연 수학을 잘할 수 있겠는가? 어린 시절에 구구단을 잘 외운 사람이 결국 커서도 수학을 잘하게 마련이다. 우수한 과학 기술자를 많이 인도처럼 ‘19 곱하기 19’까지 달달 외우게 한 나라가 오히려 사고력이 강한 것이 현실이다.

 

학자들이 제시하는 이상적 교육 모델은 어디까지나 ‘이렇게 될 것’이라는 추측에 불과하다. 그것이 실제로 어떤 효력을 발휘하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러므로 그런 이상적 추측에만 맹목적으로 매달릴 게 아니라, 실제로 공부를 잘한 사람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공부 방법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릴 때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어떤 식으로 기억력을 높였는지 실제로 사용한 방법을 안다면 공부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고학력자가 많다. 그리고 그들의 공부 방법에 대해 들어보면 의외로 주입식 교육의 효과가 컸음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숫자계산이라도 많이 해본 사람이 안 해본 사람보다는 최종적으로 앞서 나가게 된다. 계산만 한다고 특별히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100칸 계산법(가로 10칸, 세로 10칸의 숫자를 제시하고 계산을 통해 빈칸을 채우도록 한 연습방식)’만 보더라도 두뇌를 활성화하는 데 대단히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구구단을 외운다고 해서 머리가 좋아질 리 없다는 통념을 깨고, 단순 암기가 두뇌 발달에 효과가 있음을 새로이 증명한 것이다.

 

그럼 어떤 공부 방법이 가장 좋을까? 사실 그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부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일 것이다. 이미 한번 검증된 것이므로 그만큼 성공확률이 높을 테니까 말이다. 물론 개인의 특성에 따라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 방법은 각기 다를 수 있으니 다양한 방식을 알고 시험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주입식 교육을 받으면 창의력이 사라진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그렇게 공부한 사람들이 노벨상을 받았다. 노벨 문학상이나 노벨 화학상을 포함해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 중 입시 시험을 치를 때 수학과목이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