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를 준비하는 7가지 공부 습관<11>
제2장 기억이 쌓이면 지식이 된다
지식을 입력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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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배울 수 있다
21세기는 바야흐로 정보화 시대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세계 각국의 최신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 꼭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느슨한 생각에 빠져 무엇이든 좀처럼 기억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만연하고 있다. 마치 닥치는 대로 책을 잔뜩 사다 놓고 먼지만 쌓이게 놔두는 것처럼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환경’은 인간을 점점 나태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손바닥만한 컴퓨터를 마련해 호주머니 속에 늘 넣고 다닐 수 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지식은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머릿속에 들어 있지 않은 지식은 필요할 때 활용하거나, 나만의 지식으로 응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고는 머릿속에 들어 있는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나오게 마련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정보를 많이 접하면 특별히 노력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머릿속에 남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식은 단순히 정보를 많이 듣고 본다고 해서 저절로 쌓이는 것이 아니다. 정보는 배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소 지식이 되어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 경제 프로그램에서 불량채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자.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면 왠지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이 되면, 기억을 되살리려 아무리 애를 써도 전날 들은 설명이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할 경제지식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만 것이다. 혹시 당신은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새로운 정보를 진짜 내 것으로 만들려면 그것을 실제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식을 추구하는 자세, 바로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