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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를 준비하는 7가지 공부 습관<16>

리첫 2020. 1. 4. 09:37

10년 후를 준비하는 7가지 공부 습관<16>

 

지식을 체계화하면 기억하기 좋아진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주입식 교육의 문제는 습득한 지식을 사용할 기회가 너무 적다는 데 있었다. 학생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를 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건 고작 입시시험을 치를 대분이다.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하느냐보다 습득한 지식을 얼마나 제대로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인데도 말이다.

 

그러니 입시준비를 하는 데만 총력을 기울일 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그동안 얻은 지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역사 토론을 통해 중세와 현재의 경제정세를 비교, 분석한다든지 해서 그동안 얻은 지식을 활용할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교육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수업을 토론방식으로 진행하며 학생이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이끌어내도록 돕는다. 이것만 봐도 주입식 교육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 후에 이뤄져야 할 후속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더 큰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공부방법이 체계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지식이란 출력하면서 다듬거나, 어떤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거나, 체계를 세워 정리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기 것이라 할 수 없다. 만약 역사상 중요한 사건을 배운 다음 그 사건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읽는다면 “그 사건의 전후 사정이 이렇구나.”하며 시대적 연결고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8세기에 미국에서 일어난 ‘보스턴 차 사건’에 대해 공부할 경우, 당시 식민지였던 미국과 인도, 영국 간의 무역 관계와 정치적 상황에 대해 이해한다면 지식을 더욱 오래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지식이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지식을 머릿속에 입력하고 나면 다음 단계에서는 다른 지식과 조합하여 체계화해야 진정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단편적인 지식에 그치고 만다. 어떤 사람은 사물을 도표로 그려 이해하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무언가를 기억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올바른 지식을 전개도(flow chart)로 만들거나 체계화하는 훈련을 해본다면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