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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준칠38--두뇌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를 없애라

리첫 2020. 4. 26. 21:04

십준칠38--두뇌활동을 저해하는 요소를 없애라

 

술과 담배가 두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자. 먼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두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상식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인체의 각 장기 중 술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이 바로 뇌다.

 

상습적으로 과음을 하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켜 뇌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저해하여 뇌세포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술을 마신 후 소위 필름이 끊기는 일이 잦다면, 폭음으로 인해 이미 뇌세포에 손상이 간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그렇다고 담배를 무조건 끊으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일각에선 담배 속의 니코틴이 기억의 능률을 아주 조금 올려준다는 학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므로 건강을 위해 끊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지만, 담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의외로 지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작가나 음악가와 같이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 애연가들이 무척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담배를 피우면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동맹경화와 폐질환에 걸리기 쉬우며, 노후를 생각할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동맥경화는 심장이나 뇌에 영향을 미쳐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과도한 흡연은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증가시키고, 모세 혈관의 혈류를 악화시키므로 기억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젊을 때는 공부나 일의 능률을 올리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울지도 모르지만, 흡연 습관을 지속할 경우 건강한 노후를 보장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술이나 담배를 무조건 참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이들은 기호 식품이므로 적당량을 취하는 것은 오히려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것을 애써 참으려고 고통 받으면서 막상 해야 할 일을 못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말이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고 하자. 그렇다면 애써 참지 말고 보는 게 좋다. 보고 싶은 마음을 참고 책상에 앉아 안절부절 하는 것보다는, 보기로 마음을 그 앞뒤 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훨씬 더 능률적이다. 다만 그것의 삶의 리듬을 깰 만큼 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