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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준칠44--인간의 두뇌는 사용할수록 좋아진다

리첫 2020. 5. 3. 10:26

십준칠44--인간의 두뇌는 사용할수록 좋아진다

 

물론 연령층에 따라 적절한 공부방법이 있기는 하다. 신체가 노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뇌도 조금씩 노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인, 성인, 젊은이, 어린이는 지식을 배우는 방법이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에 적합한 공부방법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해마나 측두엽처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이 노화해서 기억력 저하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의 노화는 상당히 나이가 든 후에야 나타난다. 그러므로 중장년층의 경우 뇌의 노화로 인해 공부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것을 익히려는 의욕을 상실하고 포기해버리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40대부터 50대에 걸쳐 뇌에서 처음으로 노화가 나타나는 부분은 전두엽이다. 전두엽이 노화하기 시작하면 의욕이 떨어지고 공부할 마음도 사라지므로 결국 기억력도 나빠진다. 실제로는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더 공부할 수 있는데 전두엽의 노화로 말미암아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해마나 측두엽의 능력이 떨어지는 시기는 70대 이후부터다. 그러나 치매가 아닌 이상, 해마가 조금 노화한 정도로는 뇌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기억력도 충분히 남아 있다. 그러므로 공부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나이 들어서도 얼마든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의욕을 상실했을 때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 따라서 그럴수록 더욱 분발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좋다.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공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