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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준칠53--가르치는 것은 가장 좋은 공부법이다

리첫 2020. 5. 13. 10:00

십준칠53--가르치는 것은 가장 좋은 공부법이다

 

요즘에는 누구든지 초등학교 ‘1일 교사가 될 수 있어서, 자신의 직업에 관해 아이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이들에게 은행에서 하는 자신의 업무를 설명하는 것 역시, 하나의 출력 훈련이다. 예를 들어, 은행원은 금융기관에 대해, 생선가게 주인은 생선 유통에 관해, 신문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관해 어떻게 설명해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나름대로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그 밖에도 자원봉사 활동에서 출력의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말을 가르치는 일도 그에 해당한다. 가르치는 행위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정착시키는 데 있어 좋은 방법이고 그것 자체가 바로 공부가 된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남을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자신보다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이 질문을 해오면 답답해하는 두 부류로 나뉜다. 물론 남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사람은 발전가능성이 훨씬 많다. 이를 입증하듯, 좋은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보면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가르치는 일과 성격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별 상관이 없으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실 가르치는 일과 성격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통신교육으로 대학 입시 수험생을 가르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강사들을 보면 대체로 성격이 좋고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 불과 얼마 전까지 본인들도 입시를 앞둔 수험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다. 또 시험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서 공부하는 비결을 잘 알고 있고, 지도방법도 학생들에게 잘 맞을 수밖에 없다.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수험공부를 하면서도 주위 사람을 경쟁자로 보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친구나 형제자매에게 기꺼이 알려준다. 그렇게 남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식을 확실히 새기고 확장해나가기도 하는 것이다.

 

만일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라면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말고 자신이 직접 가르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 예전 기억을 되살리고, 참고서를 뒤적이며 공부하는 것은 본인에게나 자녀에게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어쩌면 학창시절 이해하지 못했던 수학문제를 제대로 풀어내는 행운과 기쁨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자녀를 직접 가르치려면 부모도 스스로 공부해야 하므로 아이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학원 공부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이라면 집에서 부모가 가르치는 것이 공부 습관을 들이는 데 있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공부 습관 6

 

1. 지식도 자꾸 꺼내어서 사용하는 연습을 해야 늘어난다. 아무리 좋은 지식도 머릿속에 담아두기만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냥 의미 없이 잊혀지고 만다.

 

2. 시험은 좋은 출력 트레이닝이다. 시험은 그저 점수를 매겨 등급을 정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이미 배운 것을 확인하고, 한 번 더 새겨 넣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3.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글로 쓰거나 말로 전달하는 연습을 하자. 이런 연습들은 흩어져 있는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4. 발표나 토론을 통해 지식을 통해 지식을 확대하는 연습을 하자.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과정을 통해, 미처 몰랐던 부분을 깨닫거나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5. 가르치는 것은 가장 좋은 공부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자.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해선 본인이 먼저 공부를 해야 하므로, 가르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